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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우리동네 야구대장’ 나지완 감독의 리틀 타이거즈가 악천후 속 난타전 끝에 김태균 감독의 리틀 이글스를 꺾고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 '우리동네 야구대장'에서는 리틀 타이거즈와 리틀 이글스의 2라운드 두 번째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 리틀 타이거즈와 리틀 이글스가 맞붙었다. 감독·코치진들은 "비 오는 날 안 던져봤을 텐데" "비 오는 날 웬만하면 게임 안 한다"라며 걱정을 내비쳤고, 유소년 선수들이 악천후 속에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기대감과 긴장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1회 초 리틀 이글스의 선발투수 황준아는 제구에 애를 먹으며 두 타자에 연속 볼넷을 내줬다. 박시혁으로 투수 교체가 된 후에도 리틀 이글스는 두 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했고, 리틀 타이거즈는 폭투로 2점을 먼저 가져갔다.
김태균 감독의 마운드 체크 후 투수의 디딤발 쪽에 긴급 복토 작업이 이뤄졌고, 이후 박시혁은 낙차 큰 변화구로 삼진을 잡아내며 빠르게 제구력을 찾아갔다. 하지만 리틀 타이거즈 나호준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1회 초는 4대0이라는 큰 점수 차로 마무리됐다.
1회 말 리틀 이글스가 반격에 돌입했다. 이때 2번 타자 신현우가 친 높은 공을 리틀 타이거즈 서은우가 몸을 날려 잡아내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3번 타자 박시혁의 2루타 성공 후 4번 타자 이효준이 1타점 적시타와 함께 본인은 3루까지 나가는 민첩한 주루플레이를 선보였다.
해설 김승우는 "오늘 게임도 여지없이 재밌다"라고 몰입했고, 이대형은 "이효준이 '리틀 김태균'으로 불리는데 주루플레이만큼은 한 수 위"라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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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는 양 팀 실점 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3회 초 리틀 타이거즈의 공격이 시작됐다.
이때 7번 타자 나호준이 또 한 번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점수는 5대2로 벌어졌다.
3회 말 리틀 이글스의 2번 타자 신현우는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로 2루에 안착했고, 4번 타자 이효준이 내야 땅볼로 팀을 위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5번 타자 조영하까지 끈질긴 배팅으로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내며 점수는 5대4가 됐다.
4회 초에는 리틀 이글스 포수 이효준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졌다. 이효준은 완벽한 송구로 박도현과 이승원의 도루를 연속으로 저지하며 2아웃을 만들어냈다.
이어 외야 송구 아웃까지 4회 초는 주루사로 3아웃을 잡아내며 리틀 이글스의 기세가 올라갔다. 4회 말 리틀 이글스의 공격이 이어졌고, 임성민이 득점에 성공해 점수는 5대5가 되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5회 초 리틀 타이거즈는 반격에 돌입했다. 5번 타자 윤아준이 1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나호준의 정교한 타격으로 1점을 추가하며 다시 점수는 2점 차로 벌어졌다.
5회 말 리틀 이글스는 대타 정아인과 교체 출전 박주혁 등을 앞세워 승부수를 띄웠지만 상대팀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리틀 타이거즈는 최종 7대5로 감격의 첫 승을 거머쥐었다.
나지완 감독은 "생각했던 첫 승이 이렇게 험난하고 힘들 줄 몰랐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오늘의 야구대장'은 3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나호준에게 돌아갔다.
한편, '우리동네 야구대장'은 KBO 레전드 박용택, 이대호, 김태균, 나지완이 각자의 연고지에서 U-10 유소년 선수들을 선발해 팀을 구성하고 리그전을 펼치는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2TV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