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랄랄 유튜브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랄랄이 ADHD 약을 중단한 근황을 전했다.
최근 랄랄은 'ADHD 약 끊으면 생기는 일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랄랄은 자신이 ADHD 약을 끊은지 세 달 차가 되어간다는 근황을 전했다. 앞서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가 있음을 고백한 랄랄은 "불편하지 않으면 약을 안 먹으면 되지만 전 아이가 다칠까 싶어 먹는다고 이야기한 적 있다"고 설명했다.
랄랄은 "진짜 많이 달라지고 고쳤다"며 약을 먹은 후 변화를 이야기하며 "성인 ADHD도 어릴 때부터 쭉 오는 거다. 갑자기 오는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올라온다. 직장생활, 성인이라 절제할 부분도 있어야하는데 그게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도 꾸준히 일을 오래하기 어렵고, 직장생활 어렵고, 사소한 일도 해내기가 어렵다. 서른 다섯이 다섯살 처럼하면 문제가 있지 않나. 그게 우울감으로 온다"라고 경험을 털어놨다.
또한 충동성을 조절하기 힘들어 하지 말아야 할 말도 해서 무례한 말을 하기도 했다는 랄랄은 "인간 관계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랄랄은 "약을 먹는 것도 까먹고 충동적으로 먹기가 싫다. 그게 ADHD다. 약을 잃어버리거나 잊거나, 갑자기 약 먹기가 싫어서 버려버린다. 그럼 증상이 심해진다. 그럼 또 가서 약을 먹는다"라고 생생한 경험을 전했다.
"ADHD 치료 2년이 되어가고 약 끊은지는 3달"이라고 밝힌 그는 "엄청 루틴대로 살아가려고 하고 많이 변했다고 생각한다"고 변화를 이야기했다.
그는 '불후의 명곡'에서 '아라리'를 불렀던 걸 언급하며 "발라드 노래 같은 걸 2절까지, 끝까지 부르는 게 너무 힘들었다. 민망하고 불안하고 웃겨야 될 거 같아서 못 한다. 절대 차분한 무언가를 못 한다. 책도 재밌으면 밤 새서 몇 백권을 다 읽거나 재미 없으면 손도 안 댄다. 중간이 없다"고 밝혔다.
랄랄은 "약을 평생 먹어야하냐고 했는데 고혈압 약 같은 거라더라. 약을 안 먹으면 혈압이 높아지지 않나. 환자니까 질병이라 먹어야한다고 했다"며 "내가 80세, 90세까지 이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게 싫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는 "치료가 되는 게 아니냐고 물었더니 약 먹고 치료가 아니라 약을 먹었을 때 세상이 고요하고 차분한 환경이 주어지면 그때 루틴을 찾고 거기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하더라"며 "루틴을 반복하며 내 것이 되고 약에 의지하지 않을 정도로 되면 약을 줄이는 거라고 했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랄랄은 "저도 그걸 해봤다. 당연히 잘 안 된다. 인지하는 순간 늦었다. 근데 인지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 크다"고 솔직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랄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