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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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ML 다시 안 올려?' 송성문, 마침내 첫 홈런 폭발! '지난해 11SV' 투수 상대 비거리 118m 솔로 아치 터트렸다

기사입력 2026.05.04 13:30 / 기사수정 2026.05.04 13:30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마침내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트리플A 공식경기 첫 홈런을 터트렸다.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 팀인 엘패소 치와와스 소속인 송성문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키키의 아이소톱스 파크에서 열린 앨버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산하)와 원정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5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송성문은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좌완 카슨 팜퀴스트를 상대로 2볼을 골라냈다. 하지만 볼카운트 2-2에서 몸쪽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4회에는 무사 1루 상황에서 나섰지만, 초구를 공략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 이번에도 범타로 아웃되고 말았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3-1로 앞서던 앨버키키는 7회 수비에서 투수를 세스 할버슨으로 교체했다. 그는 지난해 한때 콜로라도의 마무리 역할을 맡으며 11개의 세이브를 따낸 선수였다. 

초구 몸쪽으로 들어온 86.9마일의 슬라이더에 송성문의 방망이가 반응했다. 끌어당긴 타구는 그대로 오른쪽으로 향했고,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이 됐다. 비거리 389피트(약 118.6m), 타구 속도 94.6마일(약 152.2km/h)이 나왔다.

이는 송성문의 트리플A 시즌 1호 홈런이었다. 앞서 시즌 전 열린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한 개의 홈런이 있던 그는 미국 무대 진출 후 정규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8회 땅볼로 물러나면서 송성문은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팀은 3-4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송성문은 트리플A에서 25경기에 출전, 타율 0.293 1홈런 15타점 14득점, 1도루, 출루율 0.364, 장타율 0.354, OPS 0.718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시절 26개의 홈런과 37개의 2루타로 장타력을 증명했던 송성문은 올해 홈런이 유독 터지지 않았다. 좀처럼 장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날 대포로 반전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송성문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약 221억원) 조건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도중 키움과 맺은 6년 120억원 연장계약을 파기할 정도로 도전을 우선시했다. 



지난 1월 타격 훈련을 하던 도중 옆구리 근육(내복사근) 부상을 당한 송성문은 일본으로 건너가 재활에 집중했고, 덕분에 스프링캠프에 승선했다. 시범경기에서 그는 8경기에 출전, 타율 0.235(17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OPS 0.793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시범경기 기간 송성문은 오른쪽 복사근 통증이 재발했고, 회복 후 메이저리그 대신 트리플A에서 재활경기에 나섰다. 

이후 송성문은 지난달 26일 마침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샌디에이고가 '멕시코시티 시리즈'에 참가하면서 추가 엔트리 1명을 포함시킬 수 있었는데, 여기에 송성문이 포함된 것이다. 



송성문은 멕시코시티 시리즈 2번째 경기인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8회초 2사 2루에서 루이스 캄푸사노의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로써 역대 29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탄생했다.

하지만 시리즈 종료 후 송성문은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절치부심한 그는 트리플A 복귀 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트리는 등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 앨패소 치와와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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