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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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 섭정? 제일 큰 오류"…역사학자가 본 '21세기 대군부인'

기사입력 2026.04.29 09:25 / 기사수정 2026.04.29 09:25

유튜브 채널 '현재사는 심용환'
유튜브 채널 '현재사는 심용환'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한 역사학자가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적 오류에 대해 짚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현재사는 심용환'에는 '21세기 대군부인 드라마 속 역사 분석과 팩트 체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역사학자 심용환은 "대체 역사물은 최근 웹툰이나 웹소설에서 인기 있는 트렌드다. 다만 더 정교하게 접근한다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21세기 대군부인' 장면 중 왕의 탄신일을 기념해 모인 장면에서 궁녀들이 있는 것이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왕을 맞이하는 것은 문무내관으로, 궁녀(내인))는 그 이후 내부로 들어가서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주요 설정인 '입헌군주제'가 될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하며 "조선 왕실이 망한 후 한 게 없다. 영친왕은 일본 군복을 입고 앞잡이 역할을 했고, 이승만 박사가 해방 후 영친왕을 무시하는 듯한 구도의 사진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현재사는 심용환'
유튜브 채널 '현재사는 심용환'

유튜브 채널 '현재사는 심용환'
유튜브 채널 '현재사는 심용환'

유튜브 채널 '현재사는 심용환'
유튜브 채널 '현재사는 심용환'

유튜브 채널 '현재사는 심용환'
유튜브 채널 '현재사는 심용환'


그러면서 "'21세기 대군부인'은 냉정하게 말해서 일본 플롯에 영향을 받은 거다.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소설에서 어마어마하게 쓰인 플롯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안대군(변우석 분)이 실세를 쥐는 게 맞냐는 질문에 “가장 큰 오류다. 변우석이 주인공인데 어쩌겠나"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불가능하다. 조선은 종친의 간섭을 철저히 막은 나라다. 섭정이 있긴 했지만 엄격한 관리 아래 이루어졌다. 조선은 초반부에 세조라는 수양대군의 배신을 맛봤기 때문에 (권력을) 절대 안 준다"고 이야기했다.

그 외에도 작품 속 역사적 오류에 대해 지적한 심용환은 "'21세기 대군부인' 같은 작품은 고답적, 역사학적으로는 수준 낮아 보이는 대체 역사물일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대한민국적인 문화를 창조하는 흥미로운 실험이다. 앞으로 이런 작품이 많이 나와서 더 촘촘하고 창의적인 이야기를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1세기 대군부인'은 매주 금요일 9시 40분, 토요일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사진=유튜브 채널 '현재사는 심용환'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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