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효섭.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안효섭이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2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한두 마디 들어보니까 너 토크쇼에 좀 나가야겠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안효섭은 캐나다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다가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합격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사실 (회사 쪽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나중에 들어보니까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에 아시아인들이 꽤 있었는데 '누가 괜찮냐'고 수소문해서 전달이 됐던 것 같다"며 "솔직히 말하면 경험 아니냐. 신기하기도 하고. 호텔 화장실에서 (회사에 보낼) 영상을 찍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요정재형' 채널 캡처.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안효섭은 연습생 생활을 위해 홀로 한국에 들어왔지만 "겁이 나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와서 연습해보자'고 했을 때 비행기 표를 보고 진짜인 줄 알았다. 그 전까지만 해도 사기인 줄 알았다. '근데 캐나다까지 와서 사기를 치겠어?'라는 생각도 했다. 아무튼 처음에는 겁없이 (한국에) 왔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음악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걸 일처럼 반복적으로 연습하다 보니까 싫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음악은 무조건 취미로 남겨놔야겠더라"라고 했다. 자신과 가수의 길이 맞지 않음을 깨달은 것.

'요정재형' 채널 캡처.
안효섭은 "물론 제가 연습생 때 잘 못해서 잘린 것도 있다. 저였어도 잘랐다"고 너스레를 떨며 "노래는 어떻게 하면 될 거 같은데 춤이 정말 쉽지 않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렇게 데뷔가 불발된 안효섭은 "길을 걷다가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하니까 전화를 걸었다. 처음으로 눈물 흘리면서 '아버지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저를 믿고 보내주셨는데"라고 얘기했다.
또한 "데뷔하고 나서 4~5년 동안은 이 얘기 하는 걸 싫어했다. 뭔가 인생의 오점처럼 보였다.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나 귀중하고 유의미한 경험이었지만 그땐 그랬다. 지금은 편히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