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전열에서 이탈했다.
KIA는 2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3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내야수 오선우를 1군에 올렸고, 카스트로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유는 부상이다. KIA 관계자는 "카스트로가 어제(25일) 병원 검진을 진행한 결과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카스트로의 회복세를 지켜보면서 재검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스트로는 25일 KIA전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한 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3회초 수비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고, 4회초를 앞두고 이호연으로 교체됐다.
KIA는 당분간 카스트로의 공백을 떠안은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KIA 관계자는 "일단 카스트로는 재활에만 집중할 계획"이라며 "구단에서도 카스트로가 회복에 집중할 수 있게끔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출신의 카스트로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에서 정교한 타격 능력을 뽐냈다. MLB에서 6시즌을 뛰었고, 통산 450경기 1406타수 391안타 타율 0.278, 16홈런, 156타점, 7도루, 출루율 0.303, 장타율 0.366을 기록했다.
카스트로는 지난해 12월 KIA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KIA는 카스트로가 내야와 외야 전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정교한 타격 능력을 보유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카스트로는 이달 초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8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안타 활약을 펼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88타수 22안타 타율 0.250, 2홈런, 16타점, 출루율 0.280, 장타율 0.420을 기록 중이다. 김도영에 이어 팀 내 타점 2위에 올라 있다.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카스트로가 이탈하면서 KIA는 국내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26일 경기에서는 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선빈(지명타자)~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제리드 데일(2루수)~오선우(1루수)~주효상(포수)~박민(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선우는 1군 콜업 당일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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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