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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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팬들께 죄송"…'6연패 탈출' 한화, 이제 더 높은 곳 바라본다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6.04.19 14:00



(엑스포츠뉴스 부산, 유준상 기자) "지더라도 내용이 탄탄해야 하는데, 그동안 팬들께 좀 죄송했죠."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1차전에서 5-0으로 승리하며 6연패를 끊었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류현진이었다. 열흘 동안 휴식을 취하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7이닝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김종수(⅔이닝), 조동욱(⅓이닝), 잭 쿠싱(1이닝)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연패 기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던 타선도 힘을 냈다. 요나단 페라자가 안타 3개를 때리는 등 4출루 활약을 펼쳤다. 이원석(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강백호(5타수 2안타 1타점), 채은성(5타수 2안타)도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19일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연패라는 건 선수, 감독, 코칭스태프 모두 스트레스"라며 "어제(18일) 경기에서 맏형이 큰 역할을 했고, 선수들이 경기 초반부터 연패를 끊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6연패를 끊은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한화는 최근 홈에서 2연속 스윕패를 당했다. 10~12일 KIA 타이거즈전, 14~1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결과도 결과이지만, 내용이 좋지 않았다. 특히 14일 삼성전에서는 투수들이 사사구 18개를 내주면서 KBO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사사구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김 감독은 "경기에서 지더라도 내용이 탄탄해야 하는데, 그동안 팬들께 좀 죄송했다"며 "앞으로는 불펜투수들도 좀 더 좋은 투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팬들께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는 19일 경기 전 기준 7승10패(0.412)로 공동 6위에 머무르고 있다. 남은 경기 수가 많은 만큼 앞으로 순위표가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일단 한화로선 지금의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김경문 감독은 "17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선수들이 하루 휴식을 취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웃으면서 해야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너무 가는 길이 멀다. 짜임새가 나아지면 6연승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쿠싱이 자신의 역할을 해주고, 또 (노)시환이가 20일 경기를 마치고 1군에 올 것이니까 팀이 더 탄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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