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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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영입 '신의 한 수'였네…'9G 연속 무실점' 김범수, 이제 좌·우타 안 가리고 등판한다→호랑이 군단 필승조로 우뚝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4.18 02:39 / 기사수정 2026.04.18 02:53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KIA 김범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KIA 김범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KIA 타이거즈 김범수가 9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완벽한 필승조로 자리 잡고 있다.

김범수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21구)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7-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범수는 선두타자 박지훈을 우익수 뜬공, 박준순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 두 개를 올렸다.

김범수는 이후 양의지와 다즈 카메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득점권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타자 손아섭에게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3년 총액 20억원 FA 계약을 체결하며 KIA 유니폼을 입은 김범수는 지난달 28일 이적 첫 등판이었던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팀 패배의 원흉이 됐다.

그러나 이후 9번의 등판에서 6⅓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며 철벽같은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KIA 김범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KIA 김범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그 중에서도 이번 등판이 더 특별했던 이유가 있다.

9회말 두산 타선은 박지훈, 박준순, 양의지, 카메론으로 이어지는 우타 라인이었다. 김범수는 최근까지도 주로 좌타자를 상대로 표적 등판했다.

이날 두산전은 마무리 성영탁이 앞선 연투로 인해 등판할 수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우타자로 이뤄진 중심타선을 상대로 등판했다는 점은 팀이 김범수에게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실제로 경기 전 이범호 KIA 감독은 "(김)범수는 데려올 때부터 1이닝을 쓰려고 했다. 좌우타자 상대 성적을 봤을 때도 차이가 별로 없었다. 한두 타자를 상대로 쓰기엔 아까운 유형의 투수 같다"며 "저도 어릴 때 범수 공을 쳐봤고, 직구 느낌이 어느 정도인지 감각이 있다. 지금도 좌, 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까다로울 거로 생각한다. 김범수는 지금 충분히 최고의 피칭으로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고 그를 필승조의 한 축으로 활용할 거란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승리로 632일 만의 8연승을 달성한 KIA는 18일 두산과의 2차전 선발투수로 애덤 올러를 예고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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