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LCK컵 최하위라는 충격을 딛고 돌아온 한화생명이 한층 단단해진 팀 합과 넓어진 챔피언 폭을 과시하며 개막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1일 서울시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 라운드 1주 차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가 한진 브리온을 2:0으로 제압했다. 한화생명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는 운영을 선보이며 시즌 첫 승점을 챙겼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제카' 김건우는 "오랜만에 하는 대회라 긴장했지만 잘 적응하고 집중한 덕분에 승리해서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LCK컵 10위 기록에 대해 "시작하자마자 광탈하고 쉬게 되어 기분이 묘했지만, 오히려 초반에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라며 "이제 더 아래는 없기에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생각으로 연습에 매진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화생명의 반등 비결로는 압도적인 연습량이 꼽혔다. '제카'는 "쉬는 동안 프로게이머 생활을 통틀어 정말 열심히 했다 싶을 정도로 팀원들과 함께 노력했다"라며 "연습 기간이 길었던 만큼 반복적인 구도 학습을 통해 콜이 없어도 서로 어디에서 무엇을 할지 아는 단계까지 합이 맞춰졌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제카'는 라이즈와 직스로 맹활약하며 그간 제기되었던 AP 챔피언 숙련도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에 대해 '제카'는 "숙련도 관련 이야기는 신경 쓰지 않았고 대회에서 특정 챔피언을 꺼려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중요한 경기 전까지 최대한 많이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며 모든 챔피언에 자신감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상대인 한진 브리온이 내놓은 '멜-파이크' 조합에 대해서는 "상대해 본 경험이 많지 않아 생소했고 게임 내내 까다롭다고 느꼈다"라며 "연구해 볼 가치가 있는 좋은 조합인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승리의 기세를 몰아 다음 상대인 T1전을 정조준한다. '제카'는 "연습했던 것들이 대회에서 잘 구현되길 바란다"라며 "컨디션 관리만 잘 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무조건 이길 각오로 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제카'는 데뷔 6주년까지 함께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아울러 "시즌 동안 국제대회 등 일정이 많은데,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