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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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 속도 '166km/h' 찍었는데 무안타…이정후 침묵한 SF, 개막전서 양키스에 0-7 완패

기사입력 2026.03.26 12:20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의 방망이가 2026시즌 페넌트레이스 개막전에서 침묵했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이 이끄는 샌프란시스코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뉴욕 양키스에 0-7로 졌다.

샌프란시스코는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맷 채프먼(3루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헬리엇 라모스(좌익수)~케이시 슈미트(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완 로건 웹이 개막전 선발투수의 중책을 맡았다.

양키스는 트렌트 그리샴(중견수)~애런 저지(우익수)~코디 벨린저(좌익수)~벤 라이스(1루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재즈 치솜 주니어(2루수)~호세 카바예로(유격수)~라이언 맥마흔(3루수)~오스틴 웰스(포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좌완 맥스 프리드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웹이 5이닝 9피안타 1볼넷 7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양키스 타선에 난타당하며 홈 팬들 앞에서 치러진 개막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아라에즈, 데버스, 라모스가 1안타씩을 기록했을 뿐 경기 내내 빈공에 허덕였다. 이정후도 4타수 무안타로 개막전을 마감하게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반면 양키스는 프리드가 6⅓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압도했다. 그리샴 1안타 2타점, 벨린저 1안타 1득점, 라이스 1안타 1득점 1볼넷, 스탠튼 2안타 1타점 1득점, 치좀 1안타 1득점, 카바예로 1안타 1타점 1득점, 맥먼 1안타 2타점 1득점, 웰스 2안타 1득점 1볼넷 등으로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이정후는 이날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범경기 기간 8경기에서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 OPS 1.227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기세를 몰아치면서 바이텔로 감독을 비롯한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 큰 기대를 받았다.

이정후는 2026시즌 페넌트레이스 첫 타석부터 타점 기회를 잡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웹이 1회초 양키스 타선을 삼자범퇴로 봉쇄한 뒤 1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선취 득점을 노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4번타자 아다메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공격 흐름이 끊겼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도 이정후가 해결사로 나서지 못했다. 

이정후는 프리드의 초구 95마일(약 153km/h)짜리 싱커에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하지만 배트 중심에 컨택이 이뤄지지 않은데다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아쉽게 첫 타석을 마쳤다. 타구 속도는 103.2마일(약 166.1㎞/h)로 측정됐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가 0-5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리드에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정후는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프리드의 초구, 2구를 침착하게 골라냈다. 2볼 노 스트라이크에서 프리드의 3구째 92마일(약 148km/h)짜리 컷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낮은 코스에 형성된 공을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더그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웹이 2회초 카바예로에 1타점 2루타, 맥먼에 2타점 적시타, 그리샴에 2타점 3루타를 얻어맞으면서 게임 초반 흐름을 양키스에 완전히 넘겨줬다. 5회초에는 스탠튼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유격수 실책으로 1점을 더 헌납하면서 0-7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 타선도 힘을 쓰지 못했다. 6회까지 프리드의 구위에 눌려 2안타 1볼넷으로 묶였다. 이렇다 할 반격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답답한 전개가 이어졌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가 0-7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혔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83마일(약 134km/h)짜리 스위퍼를 받아쳤지만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마수걸이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가 0-7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카밀로 도발과 맞대결을 펼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95마일(약 153km/h)짜리 싱커에 배트가 다소 밀리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정후는 2023시즌 종료 후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2024시즌 부상으로 37경기 출전에 그쳤던 가운데 2년차였던 2025시즌 150경기 타율 0.266(617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10도루 OPS 0.734의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정후는 빅리그 입성 3번째 시즌을 맞는 올해 한 단계 더 성장을 꿈꾸고 있다. 시범경기 맹타로 크게 기대를 모았지만, 개막전에서는 무안타로 아쉬움을 삼킨 채 다음 게임을 준비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비롯해 주축 타자들이 양키스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개막전 무득점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메이저리그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바이텔로 감독도 쓴맛을 봤다.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양키스를 상대로 2026시즌 첫 승 신고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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