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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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복귀하면 동상 세운다"…바르셀로나 회장직 재선 직후 파격 선언→'캄프 누' 컴백 시나리오 재점화

기사입력 2026.03.17 20:21 / 기사수정 2026.03.17 20:21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 리오넬 메시(38)의 FC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바르셀로나 구단 회장직 재선에 성공한 주안 라포르타 회장이 메시를 향한 입장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히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포르타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치러진 구단 차기 회장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한 소시오(구단 회원) 4만8480명 중 68.1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경쟁자인 빅토르 폰트를 여유 있게 제치고 당선됐다. 이로써 라포르타는 2031년까지 바르셀로나 회장직을 유지하게 됐으며, 재집권 이후 곧바로 구단의 상징적 인물 메시와 관련된 질문에 답하며 메시지를 던졌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라포르타 회장은 당선 직후 메시의 향후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에 대해 묻는 현지 매체의 질문에 "바르셀로나의 문은 언제나 메시에게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메시는 이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며, 바르셀로나는 그의 집과 같은 곳"이라고 말하며 메시의 존재 가치를 재확인했다.

특히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를 위한 특별한 예우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메시는 헌정 경기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동상도 세워져야 한다"고 밝히며 "그것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경기장에는 라슬로 쿠발라와 요한 크루이프 두 명만이 동상을 갖고 있다. 메시 역시 그 반열에 올라야 한다"는 발언을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단순한 복귀 가능성 언급을 넘어, 메시를 구단 역사 속 '영원한 상징'으로 격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ESPN은 "라포르타가 메시를 단순한 전설이 아닌, 바르셀로나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존재로 규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라포르타는 메시의 복귀가 반드시 선수로서의 복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도 시사했다. 그는 메시가 향후 어떤 방식으로든 클럽과 다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는 언제든지 바르셀로나의 미래와 함께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번 발언은 과거 메시의 바르셀로나 이탈 과정에서 불거졌던 갈등과 맞물리며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ESPN은 "라포르타와 메시 사이에는 2021년 이적 당시 복잡한 상황과 감정이 존재했지만, 현재는 관계가 점차 회복되는 분위기"라고 짚었다. 

실제로 라포르타는 메시와 개인적인 감정 문제보다는 구단의 재정 상황이 이별의 가장 큰 이유였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당시 상황을 둘러싼 오해를 바로잡으려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재선 과정에서도 메시의 이름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바르셀로나의 전 감독 사비 에르난데스가 라포르타를 향해 "메시 복귀를 막았다"고 주장하면서 논쟁이 이어졌고, 이에 따라 메시와 구단의 관계가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다만 메시 본인은 해당 논쟁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라포르타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수사적 표현을 넘어 메시를 향한 구단의 공식적인 존중과 관계 회복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헌정 경기'와 '동상 건립'이라는 구체적인 표현까지 등장한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메시가 향후 어떤 방식으로든 바르셀로나와 다시 연결될 가능성에 다시 한 번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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