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1.23 11:40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자신의 전술적인 실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패배로 이어졌다며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23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유에 1-2로 패했다.
아스널은 전반 추가 시간 안토니오 발렌시아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다녔지만 후반 들어 경기를 주도한 끝에 26분 로빈 판 페르시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 대신 안드레이 아르샤빈을 투입하는 변화를 꾀했고 이는 경기 결과에 큰 악영향을 미쳤다. 아르샤빈은 챔벌레인 만큼의 역동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으며 후반 38분 발렌시아의 돌파를 막지 못해 대니 웰벡에 결승골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1이 됐을 때 우리는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마지막 전술적인 실수가 경기를 그르쳤다"라며 패착임을 인정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인 경기력은 후반 들어 괜찮았다. 후반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았지만 불운했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홈팬들은 아르샤빈이 교체 투입될 당시 벵거 감독의 교체에 야유를 보내며 불만 가득 찬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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