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4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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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중심' SOOP-'개인 중심' 치지직, 각기 다른 신규 스트리머 확보·성장 전략

기사입력 2026.03.13 20:30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SOOP과 치지직이 각기 다른 전략으로 신규 스트리머 확보와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간 경쟁 초점이 '대형 스트리머 확보'에서 '신규 스트리머 육성'으로 확장되고 있다.

플랫폼들은 신규 스트리머 모집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스트리머 지원책을 강화하는 등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이는 인기 스트리머 영입을 통한 단기 트래픽 확대를 넘어 플랫폼 내 스트리머 기반을 넓히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장기 성장의 핵심 변수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과 치지직은 플랫폼 생태계 구조부터 콘텐츠 운영 방식, 중장기 지원 전략 등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신규 스트리머 확보에 나서고 있다.

생태계 측면에서 보면, 치지직은 종합 게임 중심의 개인 방송 성향이 강한 플랫폼이다. 스트리머가 독립적으로 방송 콘셉트와 콘텐츠 방향을 기획·운영하며 특정 스트리머를 중심으로 팬덤이 형성되는 구조다. 특히, 네이버 계정 기반 접근성과 기존 카페·블로그 등 커뮤니티 서비스 연동이 신규 시청자 유입 강점으로 꼽힌다.

SOOP은 스트리머 협업 문화가 활발히 일어나는 생태계를 갖춘 플랫폼이다. 대형 스트리머와 합동 방송(합방), 대형 콘텐츠 참여 등을 통해 신규 스트리머가 시청자에게 노출되는 방식이다. 신인 스트리머는 개인 중심의 독립적 성장이 아닌 관계 기반 네트워크 안에서 단계적으로 인지도를 쌓아갈 수 있다.



치지직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는 '같이보기'가 있다. 치지직은 대형 이벤트, 화제성 있는 콘텐츠 중계권 확보 등을 통해 스트리머의 단독 방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스트리머는 스포츠·e스포츠 국제대회 등을 팬들과 시청하게 되며, 이에 대형 이슈를 중심으로 방송 소재를 만들 수 있어 신규 스트리머 입장에선 진입 장벽이 낮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치지직에 따르면, '2026 올림픽' 관련 같이보기 방송은 1,600건을 넘어섰다.



SOOP은 플랫폼 차원의 공식 대회와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합동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멸망전' 등의 자체 대회와 '릴동파' 등 스트리머 콘텐츠는 신규 스트리머가 참여할 수 있는 무대가 된다. 개인이 기획한 콘텐츠로 다른 스트리머와 협업할 수도 있으며, 콘텐츠지원센터의 지원을 통해 신규 스트리머가 자체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수도 있다.

버추얼 분야에서도 플랫폼간 색깔이 뚜렷하다. 치지직은 개인 중심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인프라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3D 캐릭터 제작과 모션캡처, 라이브 송출을 할 수 있는 '모션스테이지'와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를 통해 3D 콘텐츠 제작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XR 확산 흐름에 맞춰 '치지직 XR' 앱을 선보이는 등 기술 기반을 직접 구축하기도.



SOOP은 버추얼에서도 협업 기반 생태계 중심으로 스트리머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협업 기반 생태계를 토대로 신규·이적 스트리머 대상 온보딩 프로그램 '웰컴 버추얼'을 통해 초기 노출과 1:1 케어를 지원하고, 지난해 콘텐츠지원센터 예산을 전년 대비 2배 확대해 버추얼 콘텐츠 제작비, 굿즈 디자인비 등 지원 항목을 넓혔다. 특히, 1,000시간 미만' 스트리머 대상 '루키존' 내에서 잠재성 있는 '100시간 미만' 구간을 별도 관리 대상으로 포함해 집중 케어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2025년 '100시간 미만 루키존' 선발 인원의 활동 지속률이 95%로 나타났다.

사진 = SOOP, 치지직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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