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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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WBC 땐 뱃속에 있던 아가, 이번엔 승리 직관"…고우석 아내+이정후 여동생 '승리 요정' SNS 시선집중

기사입력 2026.03.10 11:44 / 기사수정 2026.03.10 11:44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주를 꺾고 극적인 8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경기장 밖에서 전해진 따뜻한 사연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팀 투수 고우석(27)의 아내가 남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C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를 7-2로 꺾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2승2패를 기록했지만 대회 규정에 따른 타이브레이커에서 유리한 성적을 확보하며 조 1위 일본과 함께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경기는 한국에게 단순한 승리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한국은 이 경기 전까지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었고,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호주를 상대로 2실점 이하, 최소 5점 차 이상 승리를 챙겨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했다. 결국 한국은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며 7-2 승리를 완성했고, 극적인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며 무려 17년 만에 WBC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 직후 팬들 사이에서는 또 하나의 특별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고우석의 아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긴 글 때문이다. 그는 경기 직후 인스타그램에 남편과 아들의 사진을 함께 올리며 "3년 전 그때 뱃속에 있었던 아가와 오늘은 함께 직관하며 승리 요정이 됐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직전 대회인 2023년 WBC에서 한국은 호주와의 1차전에서 패해 탈락했다.

야구대표팀은 이번엔 호주전 설욕에 성공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글은 빠르게 온라인 커뮤니티와 야구 팬들 사이에서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뱃속의 아이가 벌써 이렇게 크다니, 시간이 이렇게 흘렀구나", "진짜 의미 있는 순간이다", "가족과 함께한 승리라 더 특별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3년 전이라는 표현은 한국 야구가 지난 대회 실망스러운 1라운드 탈락 이후 세대교체와 재도전을 거쳐 다시 국제 무대에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과 맞물리며 더욱 의미 있게 받아들여졌다.



고우석은 지난 2023년 대회를 앞두고 평가전에서 담 증세가 발생해 대회 내내 단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하며 큰 아쉬움을 남겼던 바 있다.

특히 대회 전 일본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를 어떻게 상대하겠냐는 질문에 "정 던질 곳이 없다면 안 아픈 곳을 맞춰서 내보내고 다른 타자를 상대하겠다"는 다소 무례한 답변을 내놓아 야구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2차전 일본전 6회말 5-5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상대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3차전 대만전에는 9,10회를 책임지는 등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대한민국의 8강행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3년 전의 논란을 말끔히 씻어낸 셈이다.



이번 극적인 경기 결과와 함께 전해진 고우석 가족의 의미 있는 메시지까지 더해지면서 한국 야구 대표팀의 승리는 단순한 승리를 넘어 팬들에게 또 하나의 감동적인 장면으로 남게 됐다.

이제 한국은 도쿄에서의 기세를 이어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WBC 8강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전 7시30분 D조 1위와 8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상대로는 대회 최강 타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는 도미니카공화국이 유력하다.


사진=도쿄, 김한준 기자 / 이가현 인스타그램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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