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오는 12일 한국의 상대가 결정된다. 도미니카공화국 또는 베네수엘라가 2라운드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갖는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호주와의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7-2로 승리했다. 대만, 호주와 2승2패로 동률이 됐지만, 최소 실점률에서 앞서 일본(3승)에 이어 조 2위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C조 2위 한국은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D조 1위와 격돌한다. D조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이상 3승), 이스라엘, 네덜란드(이상 1승2패), 니카라과(4패)가 일정을 소화 중이다. 이미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가 2라운드행 티켓을 따냈고, 이스라엘, 네덜란드, 니카라과는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전력을 놓고 봤을 때 D조 1위가 유력한 팀은 도미니카공화국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급 타선을 구축했다. 후안 소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주니어 카미네로, 훌리오 로드리게스, 매니 마차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 빅리거들이 대거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방망이는 대회 첫 경기부터 뜨거웠다. 도미니카공화국은 7일 니카라과를 상대로 12-3 완승을 거두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9일 네덜란드전에서도 12-1(7회 콜드게임) 대승을 거뒀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0일 이스라엘전에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타티스 주니어, 오닐 크루즈의 홈런포 등 무려 10점을 뽑으면서 이스라엘을 10-1로 제압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1.180으로 본선 참가국 20개 팀 중 1위다.
베네수엘라도 만만치 않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루이스 아라에즈 등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KBO리그 경험이 있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도 베네수엘라 소속으로 대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네덜란드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후 이스라엘을 11-3으로 꺾었고, 니카라과전에서 4-0으로 이겼다.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1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다.
나란히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는 12일 조별리그 D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한국과 격돌한다. D조 2위 팀은 디펜딩챔피언 일본과 맞대결을 갖는 만큼 두 팀 모두 12일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