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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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동생 장모와 불륜+가정폭력' 박지성 맨유 동료, 세계 여성의 날 홍보물 게시…팬들 거센 비난

기사입력 2026.03.10 11:04 / 기사수정 2026.03.10 11:0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과거 가정 폭력 혐의와 복잡한 사생활 논란으로 대중적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홍보 영상에 출연해 팬들의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간) "라이언 긱스가 아시아 베팅 업체의 세계 여성의 날 홍보 영상에 출연했다. 가정 폭력 혐의 이후 축구계 복귀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시아 베팅 브랜드 F168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긱스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긱스는 "오늘 우리는 전 세계 여성들의 강인함, 아름다움, 그리고 업적을 기념한다"며 "모든 멋진 여성들이 계속해서 빛나고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다. 



하지만 이는 곧 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긱스의 과거 행적을 기억하는 팬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긱스가 여성 인권을 존중하는 듯한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 팬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그를 둘러싼 여러 구설수 때문이다.

1999년 맨유의 트레블 주역이었던 긱스는 지난 2020년 전 여자친구인 케이트 그레빌과 여동생 엠마에 대한 폭행 및 강압적 행동 혐의로 기소되며 축구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

비록 3년 뒤인 2023년 검찰이 사건에서 손을 떼고 전 여자친구가 증언을 거부하면서 재심이 무산, 법적 처벌은 면했으나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긱스의 가학적인 행동과 사생활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긱스는 줄곧 혐의를 부인하며 무혐의 처분 이후 깊은 안도감을 느꼈다고 밝혔지만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축구계로 복귀하는 길은 여전히 요원하다.



실제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긱스가 리그 역사상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레전드임에도 불구하고 가정 폭력 혐의가 제기된 이후 '명예의 전당' 헌액 계획을 사실상 보류한 상태다.

긱스는 당초 앨런 시어러와 함께 초대 멤버로 헌액될 예정이었으나 논란 이후 명단에서 조용히 제외됐으며, 2023년 법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리그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긱스의 사생활 논란은 이번 폭행 사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친동생 로드리의 전처인 나타샤와 8년 동안이나 불륜 관계를 맺고, 나타샤의 어머니도 사귀었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선수 생활 내내 쌓아온 모범적인 이미지가 완전히 무너진 바 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 배신으로 인해 동생 로드리는 아내와 이혼하는 등 가정이 파탄 났으며, 긱스는 이 사건으로 '배신의 아이콘'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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