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0 01:01
연예

'미쓰홍' 하윤경 "박신혜=참된 리더…정의롭고 털털한 사람, 많이 배웠다"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6.03.09 08:00 / 기사수정 2026.03.09 14:14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윤경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윤경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하윤경이 함께 호흡을 맞춘 박신혜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현장에서 배운 점을 전했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하윤경은 극 중 한민증권 사장실 비서 고복희 역을 맡아 냉철함과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지닌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최근 그는 종영을 앞두고 강남구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여전히 친하게 지내고 있음을 밝히며 돈독한 관계를 드러냈다.

하윤경은 "실제로 다들 자매들처럼 너무 친했다. 지금도 계속 연락하고 있고, 역할들이랑 성격이 다 비슷하다. 같이 만나서 얘기할 때도 각자 캐릭터처럼 얘기하면서 논다"고 전했다. 다만 자신에 대해서는 "복희 같지 않다. 가장 캐릭터와 다른 것 같다. 굳이 비슷한 점을 꼽자면 복희처럼 저도 재치있게 말하는 걸 좋아하고, 츤데레 면모가 있다"고 짚었다.

tvN '언더커버 미쓰홍'
tvN '언더커버 미쓰홍'


특히 박신혜에 대해서는 남다른 존경심을 표했다.

하윤경은 "촬영할 때도 서로 엄청 많이 도와주면서 찍었다. 신혜 언니는 실제로 굉장히 리더십이 있고 정의롭고 털털하면서도 정이 많다. 어렵거나 불편한 지점이 있을 때 먼저 나서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래서 저도 노라, 미숙 역할을 맡은 친구들한테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박신혜로부터 받은 긍정적인 영향을 밝혔다.

하윤경은 자신의 성향에 대해 "저도 할 말은 하는 성격이고, 마음에 담아두는 편은 아니다. 현장에서도 할 말이 있으면 얘기하지만, 그때도 조심스럽게 전하려고 한다"며 "어떨 때는 얘기를 안 하기도 한다. '이걸 얘기해서 시간만 더 잡아먹지', '내가 욕심에서 하는 얘기일 수 있겠다', '내가 틀릴 수도 있겠다' 여러 가지 걱정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주연을 맡아본 적이 많지 않다 보니 생긴 습관이기도 하다"고 조연으로 활동했던 시절을 돌아봤다.

이어 "항상 막내였고 조연이었기 때문에 말할 기회가 없어서 참는 게 습관이 됐다. 이제는 주연을 맡는 상황이 됐는데, 그에 따른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걸 신혜 언니로부터 배운 것 같다. 예전에는 뒤로 빠져서 조용히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신혜 언니는 불편한 부분도 부드럽고 무례하지 않게, 필요한 얘기를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제안한다"고 박신혜의 현장 모습을 전했다.

그 모습을 보며 하윤경은 "저게 리더의 모습이구나", "주연을 맡은 사람의 몫이기도 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하윤경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하윤경


신인들이 선뜻 의견을 표하기 어려운 현장 분위기를 언급하며 "먼저 얘기할 수 있게끔 끌어주는 것이 참된 리더의 자질이고, 배우들도 그런 자질을 가져야 한다는 걸 많이 배웠다. 다음 작품에서는 언니처럼 내가 현장을 이끌어가는 부분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총대를 메도 무섭게 메는 사람들이 있지만, 신혜 언니는 모두의 기분을 상하지 않으면서도 드라마를 위해, 우리를 위해 가장 좋은 방향을 제안해 주신다. 그 점이 정말 좋았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미쓰홍' 배우들은 사석에서 롯데월드에 놀러 갈 정도로 돈독한 사이다. 팀워크에 대해 하윤경은 "저희가 극 중에서 다 흩어져 있다. 내용상으로는 어떻게 보면 그렇게 친해지기 어려운 환경이다. 저랑 신혜 언니는 자주 붙어 있으니 친해질 수밖에 없었지만, 다른 캐릭터들은 한동안 못 보다가 만나서 촬영하는 구조라 친해지기 쉽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런데 성격이 너무 잘 맞아서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친해졌다"고 말했다.

하윤경은 평소 단체 모임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며 "좋아하는 사람은 당연히 만나지만, 단체로 만나는 건 힘들어하는 소수파 스타일이다. 그런데 여기는 단체여도 힘들지 않더라. 모난 사람이 한 명도 없고, 다들 둥글둥글 성격이 너무 좋아서 다 같이 있어도 너무 재밌다"고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종영 기념 자리를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신혜 언니가 한국에 없다. 오면 한 번 더 만나지 않을까. 마지막 방송 종영 이벤트도 따로 없고, 다들 너무 바쁘다. 포상휴가는 언제나 가고 싶다. 우리끼리라도 가자는 얘기는 하긴 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