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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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똑바로 가는 공이 없네? '한국계' 더닝, 韓 데뷔전 3이닝 1K 무실점→이게 'ML 28승' 품격 [오사카 라이브]

기사입력 2026.03.03 13:30 / 기사수정 2026.03.03 13:30



(엑스포츠뉴스 오사카, 김근한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이 비교적 낮은 구속에도 날카로운 공 궤적을 통해 일본 타자들을 요리했다.

더닝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펄로스와 공식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7구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김도영(지명타자)~저마이 존스(좌익수)~이정후(중견수)~안현민(우익수)~문보경(1루수)~위트컴(3루수)~김혜성(2루수)~박동원(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한국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3일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더닝 선수는 오늘 2~3이닝 정도 45구 기준으로 계획하고 있다. 오늘 준비한 대표팀 투수가 6명인데 9이닝 경기 소화가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경기 후반 상황에 따라 일본 독립리그 투수 2명이 대체 이닝 투구를 준비할 수 있다"라고 마운드 운용 계획을 밝혔다. 

1회초 한국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난 가운데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더닝은 첫 타자 무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첫 출루를 허용한 더닝은 후속타자 니시카와를 초구 우익수 뜬공을 잡고 한숨을 돌렸다. 

더닝은 쿠에바야시와 맞붙어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더닝은 마지막 타자 오타까지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첫 이닝을 실점 없이 매조졌다. 

한국이 2회초 김도영의 3점 홈런을 포함해 6득점 빅 이닝으로 오릭스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6점 리드를 안은 더닝은 2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더닝은 선두타자 세이무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히루카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줘 첫 득점권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더닝은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또 이닝을 매조졌다. 

한국 득점 없이 3회초 공격이 끝난 가운데 더닝은 3회말 마운드에도 올랐다. 더닝은 선두타자 후쿠나가에게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를 내줬다. 이 과정에서 유격수 김주원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루 실점 위기가 찾아왔다. 후속타자 무네의 땅볼 타구도 2루수 김혜성의 포구 실책으로 이어져 무사 1, 3루 상황이 됐다. 

하지만, 더닝은 침착하게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더닝은 니시카와와 쿠에바야시를 각각 2루수 뜬공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을 억제했다. 이어 마지막 타자 오타까지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실점 없이 이날 등판을 마쳤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8승을 거둔 더닝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 선수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했다. 더닝은 태극마크 데뷔전에서 자신의 주 무기인 싱커와 날카로운 궤적의 체인지업으로 놀라운 범타 유도 능력을 선보였다. 과연 더닝이 WBC 본선 대회에서 선발 투수로 어떤 활약상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사진=오사카,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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