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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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무실점 완벽투' LG 치리노스, 2026년 기운이 심상치 않다…"시작이 반이란 말 있지 않나" [오키나와 인터뷰]

기사입력 2026.03.02 00:00 / 기사수정 2026.03.02 00:00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 선발 등판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 선발 등판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김유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첫 등판을 순조롭게 마쳤다.

치리노스는 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35구)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치리노스는 KT 타선을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1회말 최원준과 김현수를 연속 땅볼, 샘 힐리어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에도 장성우를 2루수 땅볼, 허경민을 삼진, 김상수를 3루수 땅볼로 정리하며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LG 타선은 1회초 오스틴 딘의 선제 3점 홈런을 포함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크게 앞서나갔다.

3회말 배정대와 한승택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낸 치리노스는 2사 후 신인 이강민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타석에서 최원준에게 평범한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LG는 치리노스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4회말 4점을 내주며 동점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은 한 점 차 추격전을 이어갔고, 9회초 6-7로 밀리던 LG가 천성호의 적시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는 7-7 무승부로 끝났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35구)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LG 트윈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35구)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LG 트윈스


이날 피칭 후 취재진을 만난 치리노스는 "먼저 건강하게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어 감사하다.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격적인 투구가 잘 들어간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오프시즌 동안 연습하고 준비했던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연습경기 등판을 잘 마쳐 좋은 시즌을 보낼 것 같은 기운이 든다. 오늘같이 공격적인 피칭을 (시즌 때도) 이어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에서 치리노스는 지난해 LG의 통합우승을 함께 일궈냈던 김현수와 첫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비시즌 LG 트윈스에서 KT 위즈로 이적한 김현수가 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야구장에서 열린 친정팀과의 연습경기에서 타석에 임하고 있다. KT 위즈
지난 비시즌 LG 트윈스에서 KT 위즈로 이적한 김현수가 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야구장에서 열린 친정팀과의 연습경기에서 타석에 임하고 있다. KT 위즈


경기 전 김현수를 만나 인사를 나눈 치리노스는 "작년에 좋은 추억을 함께 쌓은 사이라 반가웠다. 처음 팀에 왔을 때도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 선수"라며 "모두 아시다시피 김현수는 좋은 타자다. 크게 다른 생각하지 않고 공격적인 피칭을 하려고 했다. 경기 전엔 서로 좋은 시즌을 보내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2026시즌 목표를 묻는 말에 그는 "특정 승수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작년보다 더 많은 승리를 올리고 싶은 건 당연한 마음이지만, 승수에 연연하지 않고 팀의 목표에 도움이 되는 게 우선"이라고 답했다.

이어 "주무기 투심 패스트볼의 움직임은 좋다. 작년에도 던졌던 스위퍼를 더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즌 들어가서도 제가 발전해야 할 부분이 계속 있을 거다. 그런 것들을 보완해 나가는 게 중요한 시즌"이라며 다가오는 시즌을 향한 각오도 함께 드러냈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김유민 기자 / LG 트윈스 / KT 위즈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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