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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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전 올인?' 류지현 감독, 2일 日 한신전 선발 곽빈 예고…"존스+위트컴 시차 문제 없어 내일 출격" [오사카 현장]

기사입력 2026.03.01 15:24 / 기사수정 2026.03.01 15:24



(엑스포츠뉴스 오사카, 김근한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키나와에서 오사카로 이동했다. 오사카에서 두 차례 공식 평가전을 치른 뒤 도쿄로 이동할 한국 대표팀은 한국계 선수와 메이저리거들까지 모두 합류해 완전체를 이뤘다. 

대표팀은 1일 오후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소화했던 대표팀은 이날 미국에서 건너온 주장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을 포함해 한국계 선수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까지 완전체를 이룬 첫 훈련에 나섰다. 

1일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난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어제 호텔에서 한국계 선수들과 개별 미팅을 했고, 전체 상견례도 가졌다. 조금 더 빨리 친해지고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특히 한국계 선수들이 밝고 편안한 성격이라 KBO 선수들과도 짧은 시간 안에 잘 어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야수인 존스와 위트컴은 배팅 훈련에서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여러 차례 만들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류 감독은 "기대했던 대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내일부터 경기에 들어가는데 기대감이 크다"며 "타순이나 수비 포지션은 오늘 훈련 종료 뒤 정하려고 한다. 두 선수 모두 내일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해서 곧바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국계 선수인 데인 더닝에 대해 류 감독은 "오늘 가볍게 불펜 피칭을 했다. 굉장히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와의 대화에서도 특별한 울림이 있었다"며 "한국계 선수들 모두 늦게까지 대표팀에 남고 싶다는 자세가 감독으로서 고마웠다"고 고갤 끄덕였다.







대표팀은 오는 2일 교세라돔에서 한신 타이거스와 첫 번째 공식 평가전을 치른다. 류 감독은 곽빈을 2일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투구 간격을 고려한다면 대표팀에서 가장 강한 선발 카드인 곽빈을 오는 8일 대만전에 배치할 분위기다. 

류 감독은 "내일 평가전 선발 투수는 곽빈"이라면서도 두 번째 투수 기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계획한 이닝대로 흘러가면 그대로 가겠지만, 투구 수나 상황에 따라 중간에 교체가 필요할 수도 있다"며 "두 번째, 세 번째 투수는 준비돼 있지만 지금 특정 이름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경기를 느슨하게 한다는 이야기는 맞지 않는다. 전략적 판단은 하겠지만, 공개할 수는 없다. 오키나와 캠프 마무리 뒤 회의를 했다. 지금 30명 엔트리 안에서 가장 전략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내부적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불펜 운영 역시 현재 컨디션 중심이다. 류 감독은 "오키나와에서 말했듯이 불펜은 내일과 모레 경기 컨디션을 봐야 한다.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가 우리가 생각하는 중요한 상황에 투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인 김혜성과 이정후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장거리 이동과 시차 적응을 변수로 꼽았다. 류 감독은 "좋은 리듬이 이동 과정에서 끊길까 걱정은 있지만, 선수들은 전혀 문제 없다고 한다"며 "지금의 컨디션이 경기에서 잘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고 했다. 류 감독은 "오키나와에서도 여러 번 말했지만, 지금 여기 있는 30명이 대한민국 대표팀 국가대표 선수"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대표팀의 선발 라인업 윤곽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구상은 있지만, 결국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가 정식 경기에 나가야 한다. 오사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보고 5일쯤 최종 결정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근 표정이 무거워졌다는 질문에 류 감독은 웃으며 "오히려 밝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은 준비했던 것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다. 더 좋은 결정을 위해 계속 깊게 고민하고 있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사진=오사카, 김근한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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