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국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컴백을 앞두고 라이브 방송을 켰다. 다만 음주상태였던 그는 욕설과 거침없는 발언들을 쏟아내 논란이 됐고, 컴백을 앞둔 시기인 만큼 팬덤에서도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정국은 지난 26일 새벽, 1시간 30분가량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친구, 친형 등과 함께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고, 그가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놓는 모습도 담겼다. 특히 정국은 30살 나이를 언급하며 자유롭게 말하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과거 흡연 사실을 고백하던 정국은 "나 지금 서른인데 얘기하면 안 되나"라며 "담배 많이 피웠는데 진짜 노력해서 끊었다. 근데 이거 얘기하는 순간 회사에서 또 난리난다"고 말했다. 이내 그는 "취해서 이러는 것도 내 성격이고 내 생각 아닌가. 회사 신경 안 쓰고 편하게 얘기하고 싶다. 이게 나"라고 말했다.
정국은 "아미(팬덤명)들한테는 솔직하고 싶었는데, 회사만 아니면 다 얘기하고 싶었다", "혼자서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면 신경 안 쓰고 얘기했을 것" 등의 말로 회사나 멤버들에게 피해가 될까 참고 있는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라이브를 하는 동안 정국은 친구에게 손가락 욕을 하거나, 카메라를 쳐다보며 영어 욕설을 외치기도 했다. 이에 일부 팬들이 댓글로 우려를 표하자, 정국은 "내가 왜 끄냐.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발끈했다.
방송을 마친 후 자신의 셀카를 공유하면서는 "컴백하면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이제 내 방식대로 살 테니 응원해 달라"고도 덧붙였다.

정국
이에 진솔한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술에 취하지 않았다면 더욱 그 고민의 무게가 와닿았을 거라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컸다.
또한 정국은 지난해 말 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와 열애설에 휩싸인 바. 특히 '커플 타투' 등의 정황이 포착되면서 일부 팬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 양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정국의 음주 라이브 방송과 맞물리면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듯한 뉘앙스에도 많은 이들이 의견을 냈다.
"지금도 자유로워보이는데," "음주 라이브 방송보다 더 자유롭게 뭘 할 수 있지", "정말 서른살인데 왜 그러나" 등의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이러한 방송이 그가 말한 '정국의 방식'인지에 대해서도 말이 나왔다. 결국 해당 라이브 방송은 삭제 조치된 상태다.
더욱이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군백기 후 첫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어수선하게 만드는 것에 컴백을 기다리는 팬덤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사진=위버스, 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