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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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경쟁은 모따·주민규, 도움왕은 김태환 집중포화?…2026시즌 득점왕·도움왕 후보에 '시선 집중' [K리그1 미디어어데이]

기사입력 2026.02.25 13:51 / 기사수정 2026.02.25 13:51



(엑스포츠뉴스 홍은동, 김환 기자) K리그1 선수들이 생각하는 이번 시즌 득점왕 유력 후보는 전북 현대의 모따와 대전하나시티즌의 주민규였다.

우승 후보인 전북과 대전에서 득점왕 경쟁이 펼쳐질 거라는 예상이었다.

반면 도움왕 후보에 대한 의견은 모이지 않았다. 대신 행사에 참석한 전북의 주장 김태환이 동료들로부터 장난기 섞인 '집중포화'를 맞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난 시즌 통산 10번째 리그 우승을 포함해 더블(K리그1·코리아컵)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부터 구단 사상 첫 승격을 이뤄낸 부천FC, 그리고 한 시즌 만에 1부리그 무대에 복귀한 인천 유나이티드까지 이번 시즌 K리그1에 참가하는 12개 팀 사령탑들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매 시즌 팬들의 관심이 모이는 것 중 하나는 득점왕과 도움왕 경쟁이다.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싸박(수원FC)이 K리그 무대를 떠났고, 도움왕 세징야(대구FC)는 대구가 강등당해 이번 시즌 K리그1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면서 어떤 선수들이 득점왕과 도움왕을 두고 경쟁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리그 선수들이 동료로서, 또 적으로서 바라본 득점왕 유력 후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북에 합류한 모따였다. 천안시티FC와 FC안양을 거쳐 K리그에 검증을 마친 모따는 지난 21일 열린 대전과의 슈퍼컵에서도 선제 결승포를 꽂아넣으며 가치를 증명했다.

'토종 득점왕' 베테랑 공격수 주민규에게도 많은 표가 던져졌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딛고 새롭게 출발하는 주민규의 발끝이 터진다면 대전의 우승 가능성도 높아질 거라는 기대다.

도움왕에 대한 의견은 갈렸다. 지난 시즌 MVP 이동경(울산HD)부터 김진규(전북), 남태희(제주SK) 등이 언급됐다. 행사에 참석한 김태환의 이름도 많은 선수들의 입에서 나왔지만, 정작 김태환을 도움왕 후보로 지목한 것은 울산의 정승현과 부천FC의 한지호가 유이했다.



전북 정정용 감독은 "모따 선수가 득점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도움왕은 아마 내가 같이 해봤던 이동경 선수가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며 모따와 이동경을 지목했다.

주민규는 "개인적으로는 우리 팀에 디오고라는 선수가 굉장히 말컹의 전성기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서 그 선수가 득점왕을 꼭 하면 좋겠다. 이명재 선수가 도움을 잘 올리기 때문에 이명재를 꼽겠다"라며 슈퍼컵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디오고와 팀 동료인 이명재를 꼽았다.

김천 상무 이정택 역시 "득점왕으로는 대전의 디오고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디오고를 언급했고, "도움왕은 이동경 선수가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며 이동경을 도움왕 후보로 선택했다.

포항 전민광은 "득점왕은 작년에 목표로 했지만 하지 못한 우리 팀의 이호재 선수가 할 거라고 예상한다. 도움왕은 인천의 이명주 선수 스타일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명주 선수가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이호재와 이명주를 각각 득점왕과 도움왕 후보로 뽑았다.

강원 서민우도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선수는 모따"라면서도 "강원의 박상혁 선수도 가능할 것 같다"라며 동료인 박상혁을 챙겼다.

서민우는 또 "도움왕은 전북의 김진규 선수가 기대된다"라며 김진규가 도움왕이 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광주 안영규는 "전북의 모따 선수가 득점왕이 될 것 같다. 앞에 있는 주민규 선수도 경쟁할 것 같은 느낌"이라며 모따와 주민규의 2파전을 예상했다. 

안영규는 "모따 선수와 김태환 선수가 잘 맞을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우리 팀의 최경록 선수가 도움왕을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안양의 이창용은 "앞에 있는 주민규 선수가 득점왕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다. 한국인으로서 최고의 퍼포먼스,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주민규를 지목했다.

이창용도 안영규처럼 "김태환 선수가 모따를 활용해 어시스트를 가장 많이 할 것 같은데, 우리 팀의 마테우스 선수가 도움왕을 할 것 같다"라며 김태환을 언급했다가 팀 동료로 선회했다.

정승현은 "앞서 모따 선수와 디오고 선수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국내에서는 주민규 선수가 득점왕을 받을 것 같다"라면서 "모따 선수가 많이 넣을 것 같은데, 김태환 선수가 크로스가 좋다. 다른 선수 안 하고 김태환 선수 하겠다"라며 모따와 김태환이 각각 득점왕과 도움왕이 될 거라고 예상했다.



제주 김륜성은 "득점왕은 아마 모따 선수가 하지 않을까 싶다. 도움왕은 우리 팀의 남태희 선수가 될 것 같다"라며 모따와 남태희를 언급했다.

인천 이명주는 " K리그1에 90년생들이 많이 남지 않았는데, (주)민규가 득점왕과 도움왕을 다 차지하길 바란다"라며 주민규가 1990년생의 자존심을 지켜주길 바랐다.

끝으로 부천 한지호는 "이왕이면 국내 선수가 하길 바라고 있어서 주민규 선수가 하면 좋겠다. 도움왕은 김태환 선수와 김진수 선수가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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