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일, 정호영 SNS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햄버거 가게를 오픈했던 전 축구선수 김남일이 수익과 운영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3일 '안정환19' 유튜브 채널에는 '축구 선수들은 왜 사기를 잘 당할까? 과거 지도자들의 훈련법은 왜 그랬을까? 다시 기회가 온다면 꼭 하고픈 훈련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전직 축구선수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대한축구협회 이사 김호남이 출연했다.
김호남은 쌍둥이 아빠가 된 이후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졌다며 "기가 막히게 돈 냄새를 맡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 공무원이나 축구선수에게 접근하는 분들이 있는데, 저에게도 투자 제안이 들어왔다. '이거 투자하면 월 500만 원 고정수입 생긴다'고 하면서 사업장은 내 이름으로 내고 돈만 투자하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안정환19' 유튜브 캡처
이에 안정환은 "김남일도 당하고 있다. 햄버거 가게 하루 매출 30만원이라고 짜증낸다"고 폭로했다. 김남일이 '그 이야기를 왜 여기서 하냐"고 당황해하자 안정환은 "너 홍보해주는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남일이 "버거집만 말하면 되지 30만원 팔았다고 얘기를 왜 하냐"고 발끈하자 안정환은 "많이 먹어달라고 부탁드리는 거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김호남은 "첫 달에 수입이 300만원이 나왔다.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고정 수입이 생겼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었고, 4개월 동안 꼬박꼬박 들어왔다. 그런데 건강보험료 미납 문자가 왔다. 알고 보니 직원들 4대 보험이 미납돼 내 앞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고 보니 한 달에 천 만원씩 적자가 났다. 창업할 때 2억 7000만원이 들었고, 결과적으로 3억 3000만원이 들었던 것"이라면서 "그래도 결국에는 남겼다. 제 몸을 갈아넣어야 했고, 가족의 모든 것들을 갈아넣었다보니 장모님의 무릎에 물이 찼다"고 고백했다.
2024년 2월에 가게를 매각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김남일은 "권리금은 얼마나 받았냐"고 물었고, 안정환은 "우리가 무슨 창업 프로그램이냐"라며 "햄버거 가게 잘 안되니까 불안하니까 그런 거 아니냐. 불안해하지 마라"라고 위로했다.
한편, 김남일은 지난해 12월 강남에 햄버거 가게를 창업했다.
사진= 정호영, '안정환19'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