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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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NO!"…월드컵도 안 했는데 재계약? 투헬, 잉글랜드 2년 더+예선 무패 행진→유로 2028까지 동행한다

기사입력 2026.02.12 22:26 / 기사수정 2026.02.12 22:2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토마스 투헬이 월드컵 개막도 전에 잉글랜드 감독직 유지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던 상황 속에서 장기 재계약을 성사시키며 그와의 안정적인 동행을 원하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는 평가다.

FA는 12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남자 대표팀을 이끌며 UEFA 유로 2028까지 지휘하기로 하는 새로운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결정이 월드컵과 이후 UEFA 네이션스리그, 그리고 홈에서 열리는 유로 2028 준비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의 연속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여름 월드컵에 대표팀이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계약 관련 불확실성을 제거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FA는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의 기록적인 성과가 이번 재계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잉글랜드는 예선 기간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고 20골을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투헬 감독 역시 잔류 결정에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FA와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와 함께하는 시간을 연장하게 되어 매우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선수들과 코치진과 함께 일하는 매 순간을 사랑해왔고, 월드컵에서 팀을 이끌 생각에 벌써 기대된다. 조국을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크 불링엄 (FA CEO)와 FA 동료들, 그리고 어디를 가든 보내주는 팬들의 지지 덕분에 이 꿈의 직업을 계속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주저하지 않았다. 유로 2028은 매우 특별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은 2025년 1월, 18개월 계약으로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클럽에서 다수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특히 첼시를 유럽 챔피언과 클럽 월드컵 챔피언으로 이끌었고, 2021년 UEFA와 FIFA 올해의 남자 감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재계약은 자연스럽게 맨유와 연결됐던 감독 이적설에도 종지부를 찍는 모양새가 됐다.

영국 '더 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2024년 여름과 가을 두 차례 에릭 턴하흐 감독 경질을 검토하면서 투헬 선임을 고려했다. 

또한 매체는 현재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 속에서 차기 정식 감독 후보군에 투헬의 이름이 다시 포함돼 있었으나, 이번 잉글랜드와의 재계약 체결로 영입 시도는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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