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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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명가' 타이틀 어디 안 가나…'페디-하트보다 위' 평가받은 테일러, "한국 문화 적응도 이상 무"

기사입력 2026.01.28 15:31 / 기사수정 2026.01.28 15:31

NC 다이노스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와 토다 나츠키가 첫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와 토다 나츠키가 첫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NC 다이노스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NC 다이노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가 한국 문화 적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NC는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투손으로 출국했다.

선수단은 현지시간 24일 투손에 도착해 다음 날(25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현지시간 27일까지 진행된 스프링캠프 1차 턴을 지켜본 이호준 NC 감독은 "첫 턴은 캠프에 적응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기간인데, 모든 선수가 비시즌 동안 철저히 준비해 온 덕분에 빠르게 잘 적응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캠프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금의 열정과 집중력을 모두가 꾸준히 이어가 주길 바란다. 지난 시즌을 통해 다져진 탄탄한 팀 문화가 있는 만큼, 이곳에서 시즌을 철저히 준비한다면 더 높은 목표 역시 충분히 바라볼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NC 다이노스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와 토다 나츠키가 첫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와 토다 나츠키가 첫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NC 다이노스


첫 팀 훈련에 참여한 투수 테일러는 "다이노스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훌륭한 외국인 선수들이 팀을 거쳐 갔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나 역시 팀 우승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동료가 되고 싶다"며 "캠프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모두의 도움으로 잘 적응하고 있다. 거주지인 스코츠데일에서 캠프지인 투손까지는 자동차로 약 2시간 정도 거리다. 덕분에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테일러는 지난달 11일 NC와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8만 달러, 연봉 42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2016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프로 무대에 입성한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213경기(44선발) 26승25패 평균자책점 3.48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 시즌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1경기(24선발) 137⅓이닝, 10승4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빅리그 등판 이력은 없지만, 테일러에 대한 구단의 기대감은 매우 크다. 연초 구단 신년회에서 만난 이호준 감독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제가 데이터팀으로부터 들은 평가는 에릭 페디, 카일 하트보다 위다. 영입 리스트를 뽑았을 때 1, 2번에 들어갔던 선수"라고 밝혔다. 과거 신규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큰 성공을 거둔 사례가 많은 NC이기에 팬들의 기대치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NC 다이노스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와 토다 나츠키가 첫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와 토다 나츠키가 첫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선수 영입의 성패가 달린 한국 문화 적응 문제에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5개 구종을 활용해 좌·우 타자를 상대로 각각 다른 투구 방식을 취한다. 또한 공격적으로 타자들의 약점을 공략한다"며 자신의 장점을 설명한 테일러는 "내가 나고 자란 밴쿠버에는 한국 사람들이 많았고, 어려서부터 한국과 관련된 많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자랐다. 그 덕분에 다이노스에서의 적응뿐 아니라 캠프 종료 후 한국에 가서도 자연스럽게 생활 문화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BO리그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는 말에 그는 "당연히 다이노스의 우승이 최우선이다. 팀의 우승을 위해 던지다 보면 개인적인 부분의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NC 다이노스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와 토다 나츠키가 첫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와 토다 나츠키가 첫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NC의 첫 아시아쿼터 선수 토다 나츠키도 "새로운 환경에서 야구를 하게 되어 신선한 느낌이다. 미국에서의 전지훈련도 처음인데, 좋은 날씨와 환경 속에서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팀원들이 모두 짧게나마 일본어로 먼저 말을 걸어주고, 훈련 시에도 이해를 위해 일본어를 조금씩 사용해 주니 환영받는 기분이 들어 기뻤다"며 캠프 합류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과거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뛴 경력이 있는 맷 데이비슨과 일본어로 짧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토다는 "타이틀 홀더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무엇보다 팀의 성적이 우선이다. 내가 좋은 성적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다면 자연스럽게 팀이 원하는 목표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KBO 첫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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