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8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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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포기' KIM EPL 진출설 증발! 첼시, 내부 자원 급선회…유망주 CB 복귀 조항 발동→겨울 이적시장 급반전

기사입력 2026.01.27 13:53 / 기사수정 2026.01.27 13:5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며칠 무성하던 김민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김민재 첼시 이적 가능성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사실상 사라지는 분위기다.

최근까지도 구체적으로 연결되며 국내외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첼시가 내부 자원 활용이라는 보다 현실적인 선택을 내리면서 김민재의 이적설도 빠르게 수그러들고 있다.

김민재의 첼시 이적설은 단순한 추측 수준을 넘어, 복수의 공신력 있는 기자들을 통해 실제 문의 단계까지 이르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와 토비 알트셰플 기자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팟캐스트 '바이에른 인사이더'를 통해 "첼시가 김민재 영입을 문의한 것은 사실"이라며 "만약 김민재가 이적을 원한다면 바이에른 뮌헨 역시 이를 적극적으로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뮌헨이 김민재를 절대적인 비매각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발언이었다.



영국 매체 '더 선' 역시 25일 "첼시가 김민재와 연결되며 수비 보강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라고 전하며, 엔조 마레스카 전임 감독 체제에서부터 이어지는 수비진의 한계가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는 점을 이적설의 배경으로 짚었다.

해당 매체는 "마레스카 감독은 경질 이전부터 수비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해 왔고, 구단 역시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첼시의 수비진 사정은 녹록지 않았다. 주전 센터백 리바이 콜윌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고, 브누아 바디아실은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토신 아다라비오요, 웨슬리 포파나, 트레보 찰로바 등이 버티고 있으나, 안정감과 무게감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폴리와 뮌헨에서 정상급 무대 경험을 쌓은 김민재는 첼시가 고려할 수밖에 없는 카드였다.

김민재 개인의 상황 역시 이적설에 설득력을 더했다. 올 시즌 김민재는 공식전 21경기 출전에 그치며 총 1032분을 소화했다. 이는 주전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치다.

뱅상 콩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주전 조합에서 다소 밀려난 모습이었고, 이러한 입지 변화는 자연스럽게 이적 가능성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첼시의 선택은 김민재가 아닌 내부 자원이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 보낸 아론 안셀미노에 대한 복귀 조항을 공식 발동했다. 안셀미노는 다음 주 구단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첼시는 독일 무대에서의 긍정적인 임팩트를 바탕으로 안셀미노를 스쿼드에 포함시키길 원했고, 거래는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도르트문트 구단이 같은 날 공식 SNS를 통해 안셀미노의 조기 복귀를 발표했다. 구단은 "도르트문트에서 보낸 시간에 감사하다. 안셀미노의 미래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고, 안셀미노가 코치진과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리는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아르헨티나 청소년 대표 출신인 안셀미노는 2005년생 센터백으로,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춘 유망주다. 2023시즌 18세의 나이로 보카 주니어스에서 프로 데뷔해 5경기를 소화했고, 이듬해에는 18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에 첼시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그를 영입했다.

이후 안셀미노는 보카 주니어스로 1년 임대를 다녀온 뒤, 올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로 재임대를 떠났다. 독일 무대에서도 부상 여파로 출전 수는 많지 않았지만, 공식전 10경기에 나서며 수비와 빌드업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첼시는 이러한 점을 높이 평가해 조기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첼시는 안셀미노 리콜 이후에도 향후 며칠 안에 추가적인 이적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프랑스 리그앙 릴 소속 제레미 자케를 지금 계약하되 합류는 여름으로 하는 방식의 영입 경쟁에 참여 중이며,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도 경쟁에 가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자케의 경우, 릴이 6000만 유로(약 1033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요구하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신뢰도 높은 기자 쪽에서 김민재의 이름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점을 감안하면, 김민재의 첼시 이적설은 사실상 막이 내린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연초 팬클럽 방문 행사 도중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고,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김민재는 최근 열린 한 팬클럽 행사에서 독일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표하며, 이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는 "이탈리아 등에서 제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거절했다"며 "이적을 생각해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고, "뮌헨 구단이 나를 따뜻하게 맞아줬고, 나는 이 곳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 도르트문트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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