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1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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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안세영→고작 '슈퍼 300' 독일오픈 왜 출전하나?…우승상금도 2만 달러 안되는데

기사입력 2026.01.21 01:20 / 기사수정 2026.01.21 01: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3월 유럽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독일오픈에 출격한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하위 등급인 '슈퍼 300' 대회에 나서는 배경에 팬들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안세영은 오는 2월 말 독일 뮐하임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독일오픈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도 이 대회에 대표팀이 출전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 상태다.

안세영의 독일 오픈 출전은 전영오픈(슈퍼 1000)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배드민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전영오픈을 앞두고 유럽 현지 시차 적응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몸풀기' 무대로 독일오픈이 제격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전략은 안세영에게 낯설지 않다. 안세영은 지난해에도 전영오픈 직전 프랑스에서 열린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에 출전한 바 있다.

당시에도 세계 1위가 슈퍼 300 대회에 나서는 파격 행보로 주목받았는데,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천위페이를 결승서 누르며 가볍게 몸을 푼 뒤 전영오픈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올해 선택이 오를레앙서 독일로 바뀐 이유는 대회 일정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오를레앙 마스터스가 전영오픈 직전에 열렸지만, 올해 2026년 일정상 오를레앙 마스터스는 전영오픈 이후로 배정됐다.

대신 독일오픈이 전영오픈 바로 직전 주에 열리게 되면서 안세영의 몸풀기 대회가 독일오픈이 됐다.

이번 출전이 '돈'이나 '랭킹 포인트'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건 상금 규모만 봐도 알 수 있다.

독일오픈과 같은 슈퍼 300 대회의 총상금은 대개 25만 달러(약 3억6942억원) 수준이다. 우승 상금으로 따지면 1만8750 달러(약 2770만원) 안팎에 불과하다.

이는 총상금이 145만 달러(약 21억4237만원)에 달하는 슈퍼 1000 대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안세영이 독일로 가는 이유는 오직 '경기력' 때문이다.

한국에서 바로 영국으로 건너가 큰 대회를 치르는 부담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독일 오픈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하며 시차와 유럽 코트 환경에 완벽히 적응하겠다는 계산이다.

안세영이 독일에서 예열을 마치고, 최고 권위 대회 전영오픈에서 또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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