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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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마켓' 감독 "이재인 아니었으면 안 돼"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6.01.14 08:01

웨이브 제공
웨이브 제공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홍기원 감독이 '콘크리트 마켓' 비하인드를 전했다. 

웨이브 시리즈 '콘크리트 마켓'은 대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에서 생긴 황궁마켓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다. 황궁마켓에선 돈이 아닌, 통조림을 지불하고 물건을 구매한다. 통조림이 곧 돈이 된 셈. 

홍 감독은 "장기간 보관되는 것들이 화폐가 되는 게 제일 현실적으로 맞는 것 같았다. 구하기 힘든 단백질 즉 골뱅이, 생선 통조림과 과일 통조림이 가장 화폐 가치가 높다는 설정이었다. 햄, 참치 통조림은 제일 많으니까"라며 '통조림'을 '돈'으로 설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가 시리즈 오프닝을 제일 좋아한다. 세상이 무너지기 전 마트에 있던 통조림을 누가 꺼내고, 판매하고, 다시 돌아오고 이런 과정이지 않나. 노란 통조림을 클로즈업으로 따라가도록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콘크리트 마켓'은 희로 역의 이재인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황궁마켓에 나타난 '브레인'으로, 7회 내내 지략가의 모습을 보여줬다. 

홍 감독은 "캐스팅 하고 '저 친구 아니었으면 안 됐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그만 친구가 당돌하게, 저런 목소리 톤으로, 연기로 어른들 앞에 서는 것만으로 간극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다만 희로의 전사는 '콘크리트 마켓'에서 찾아볼 수 없다. 이 전사를 자세히 만들지 않고 작품을 진행했다고. 홍 감독은 "경제적으로 궁핍했고, 열심히 살아온 친구다. 세정(최정운 분)과의 친구관계 정도가 전사였다. 드라마 오프닝에 해맑은 세계를 무너지도록 하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만약 한 회차가 더 있었다면 엄청 달라졌을 거라 생각한다. 주요 인물들이 대지진 전에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아이디어는 있었다. 하지만 실제 사건 중심으로 하기에도 타이트한 제작 과정이었다. 분량이 너무 많아질 것 같았다"고 밝혔다. 

시청자 반응에 대한 답도 내놨다. 일부 시청자들은 희로가 친구 세정의 복수를 위해 뛰어든다는 점에서 이해가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기 때문. 홍 감독은 "이성적으로 가까울 정도로 친한 친구 사이였을 테고, 잠깐 틀어진 상태에서 세상이 무너졌고, 그 후에 재회를 한 것"이라고 희로와 세정의 관계에 대해 짚어줬다. 생각해둔 전사가 있었던 것. 

그러면서 "어릴 때 그 마음으로 만났는데 그날에 친구가 죽은 거다. 대신 동생을 구하겠다는 신념으로, 옛날이랑 똑같은 미성숙한 마음으로 자기중심적으로 판을 흔들어놓은 거다. 이게 성립되기 위해서 최소한의 터치를 한 게 초반에 같이 머리 해주고 하는 장면이었다"고 얘기했다. 

사진 = 웨이브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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