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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김혜성 확정! 류지현호 천군만마 얻다!…'국외파' 듀오, WBC 1차 캠프 온다→9일 사이판 출국

기사입력 2026.01.06 19:22 / 기사수정 2026.01.06 19:22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류지현호'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국외파' 투수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즈)과 내야수 김혜성(LA 다저스)의 WBC 한국 야구대표팀 1차 캠프 합류를 확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고우석 선수와 김혜성 선수가 WBC 대표팀 1차 캠프에 참가한다. 대표팀 선수단은 오는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이판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WBC 1차 캠프 명단은 국내 선수 위주로 구성됐으나, 국외파 선수들의 합류도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모양새다. 이미 류현진, 문동주, 원태인, 김도영, 노시환 등 국내 주축 선수들이 포함된 가운데 고우석과 김혜성의 합류는 대표팀 캠프 분위기에 긍정적인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고우석은 지난 2017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7시즌 동안 1군 마운드에서 꾸준하게 활약했다. 고우석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19승26패 평균자책 3.18, 139세이브, 401탈삼진이다. 특히 2022시즌 42세이브로 세이브왕을 차지하며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고우석은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첫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20 도쿄 올림픽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미국 무대 도전을 택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2025시즌 중반 합류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 토레도 머드헨즈에서 14경기 1승·평균자책 4.29·22탈삼진·3세이브를 기록했다. 2025시즌 종료 후 FA가 된 고우석은 지난달 16일 디트로이트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2026시즌을 준비 중이다. 

메이저리그 데뷔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고우석의 국제 경험과 압도적인 구위는 LG 소속 시절 인연이 있는 류지현 감독이 높게 평가한 요소다. 대표팀 불펜 운영에 있어 다양한 경기 상황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 자원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혜성은 지난 2017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해 8시즌 동안 팀 핵심 내야수로 자리 잡았다. 2021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김혜성은 1년 전 겨울 메이저리그 포스팅 협상에 나서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총액 2200만 달러(약 290억원) 규모의 2+3년 다년 계약을 체결하고 입단했다. 이후 지난해 5월 4일 빅리그 무대에 데뷔해, 시즌 71경기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3도루, OPS 0.699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김혜성은 2025시즌 중반 어깨 부상으로 이탈해 후반기 타격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김혜성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꾸준히 포함돼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기쁨을 함께했다. 특히 멀티 포지션 수비와 빠른 주루 능력으로 대표팀에 큰 보탬이 될 자원이다.

김혜성은 지난해 인터뷰에서도 "WBC 출전은 모든 선수의 꿈"이라며 대표팀 합류에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다만, 다저스 구단의 허락이 필요하다는 점이 변수로 거론됐으나, 이번 1차 캠프 합류로 구단과 대표팀 간 조율이 잘 마무리된 모양새다. 

한편,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열리는 WBC 대표팀 1차 캠프는 대회가 시즌 시작 전 개최라는 특성을 고려해 선수들이 대회 시작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표팀은 1차 캠프 종료 뒤 소속팀 스프링캠프로 돌아가 훈련을 이어간다. 이후 다음달 15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대표팀 2차 캠프로 재소집된다.

1차 캠프에 참가하는 국내 선수단은 투수 16명, 야수 13명 등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구단별로는 2025시즌 우승팀 LG 트윈스에서 가장 많은 8명(유영찬 손주영 송승기 박동원 문보경 신민재 박해민 홍창기)의 선수가 참가하며, 준우승팀인 한화 이글스에서는 6명(문동주 정우주 류현진 최재훈 노시환 문현빈)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KT 위즈에서 4명(소형준 고영표 박영현 안현민), 삼성 라이온즈에서 3명(원태인 배찬승 구자욱)이 참가한다. SSG 랜더스(조병현 노경은), NC 다이노스(김영규 김주원), 두산 베어스(곽빈 김택연)는 각각 2명씩, KIA 타이거즈(김도영), 키움 히어로즈(송성문)에서는 각 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KBO는 WBCI에 예비 명단(Provisional Roster) 35인을 제출했으며, 명단은 조직위원회 지침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최종 명단(Final Roster) 30인은 제출 기한인 다음달 3일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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