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2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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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 중국에 뜨거운 감사 인사…"나라가 있어 내가 다시 일어섰다, 이 영광 남은 생애 함께하겠다"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22 02:59 / 기사수정 2026.02.22 03:5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8년 만에 다시 출전한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없이 빈 손으로 돌아가게 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중국과 중국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린샤오쥔은 지난 21일 늦은 밤(한국시간) 웨이보와 샤오홍슈 등 중국 내 SNS 계정을 통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마치는 소감을 공개했다.

린샤오쥔은 중국 대표로 처음 나선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참패했다.

우선 개인전 3개 종목에서 전부 준결승조차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중국 대표팀이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서 메달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 첫 번째 금메달이 걸렸던 혼성 2000m 계주에선 준준결승만 뛰고 준결승 및 결승에서 출전 엔트리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중국은 결승에 오르긴 했으나 4위에 그치면서 입상하지 못했다.



중국이 혼성 2000m 계주에서 시상대에 올랐다면 린샤오쥔도 규정에 따라 메달을 거머쥘 수 있었다. 레이스 막판 동료 쑨룽이 삐끗하면서 동메달도 린샤오쥔을 외면했다.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 앞두고 중국 관영방송 CCTV에 출연한 뒤 "이를 악물고 8년을 버텼다"며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으나 네덜란드, 캐나다, 한국, 이탈리아 선수들과의 실력 차가 너무 컸다.

그럼에도 린샤오쥔은 중국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4년 뒤 열리는 2030 프랑스 알프스 올림픽 출전 의지를 암시했다.

린샤오쥔은 "나라 덕분에 다시 올림픽에 설 수 있었다. 이 영광은 남은 생애 동안 나와 함께 할 것이다. 내 책임과 의무를 기억하겠다"며 "4년간 일했던 팀원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올림픽에 오지 않은 스태프들, 뒤에서 묵묵히 날 응원한 가족들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린샤오쥔은 이어 "중국 쇼트트랙 발전과 관심에 감사드린다. 쇼트트랙은 매력적인 종목이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합류함에 따라 우리 쇼트트랙이 더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며 글을 마쳤다.

린샤오쥔은 특히 2030 프랑스 알프스 올림픽 관련 사진을 함께 게재해 한 번 더 올림픽에 나가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1996년생인 린샤오쥔은 2030년엔 34살이 된다.

한편, 린샤오쥔은 21일 한국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도 2030 올림픽 출전 희망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선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너무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쇼트트랙이 내 인생의 전부였다. 그래서 그냥 귀를 닫고, 눈을 감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아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다"며 "이번 대회는 아쉽지만 이미 지나갔으니 다음 목표를 세우고 다시 준비할 생각이다. 지금은 좀 힘들어서 당분간은 좀 공부도 하면서 쉬고 싶다. 더 열심히 보완을 잘 하고, 관리도 잘 하면 (올림픽 출전이)한 번 더 가능할 것 같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 린샤오쥔 웨이보 / 린샤오쥔 샤오홍슈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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