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그렇게 한국이 좋은 걸까.
삼성 라이온즈의 핵심 외국인 선수 르윈 디아즈와 그의 아내가 끝내 조국 도미니카공화국 땅을 안 밟고 곧장 한국으로 돌아온다.
디아즈는 최근 비시즌 기간을 맞이해 아내 실레니아 칼리키오와 함께 캐나다로 떠났다. 캐나다로 떠나기 앞서 제주도 여행을 떠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칼리키오는 4일 자신의 SNS에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를 찍어 게시했다. 더불어 차량 창문에 '2026 삼성 라이온즈'라고 적은 뒤 디아즈와 함께 손가락 하트를 취하면서 삼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디아즈 부부의 삼성과 한국 사랑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아직 1월에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디아즈 부부는 캐나다 관광을 마치자 바로 한국으로 돌아간다.
특히 칼리키오는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집에 돌아간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하다. 집에 있는 게 최고"라며 한국을 콕 찍어 '집'이라고 얘기했다.
보통 외인과는 다른 행보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따뜻한 고향으로 돌아가 휴식 및 시즌 대비 컨디션 조절한 뒤 KBO리그 스프링캠프지에 곧장 오는 것과 180도 다르다.
지난 2024년 8월 삼성 유니폼을 입은 디아즈는 2025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에 성공했고, 이후 144경기에 나와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 93득점, 출루율 0.381, 장타율 0.644를 기록하면서 KBO 최고의 타자로 등극했다.
정규시즌 홈런, 타점, 장타율 부문 모두 1위에 오르며 3관왕을 차지했고, 역대 최초 '50홈런-150타점'을 달성하면서 KBO 역사를 새로 썼다.
뛰어난 성적은 거둔 디아즈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지난해 11월25일 삼성과 총액 16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디아즈는 지난해 11월 '2025 신한 SOL Bank KBO 시상식'에서 인터뷰를 통해 "비시즌에도 지금처럼 여유가 되면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칼리키오도 시즌 종료 후 제주도 여행을 택한 이유에 대해 "우리는 한국과 한국과 관련된 모든 것을 사랑하고, 이 아름다운 나라의 모든 구석구석을 알고 싶어요"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영원히 한국과 삼성 팬들과 함께하고 싶어요"라며 한국에 오래 체류하기를 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칼리키오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