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5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센터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구단 신년회 행사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창원, 김유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유민 기자)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2026시즌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재학은 5일 창원 마산야구센터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진행된 구단 신년회 행사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재활은 별다른 브레이크 없이 계획한 대로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근황을 알렸다.
2010시즌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재학은 2012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2024시즌까지 NC에서만 290경기에 등판해 84승87패 1세이브 1홀드를 올리며 팀 마운드를 지켰다. 특히 이적 첫해였던 2013시즌부터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는 등 최고의 토종 투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이재학은 2020시즌부터 각종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좀처럼 이전과 같은 위용을 마운드에서 뽐내지 못했다. 2024시즌 선발 마운드에 복귀했지만, 21경기에서 3승12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는 2025시즌을 앞두고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 참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다.
그러나 훈련 마지막 턴에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감을 느꼈고, 캠프를 완주하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왔다. 첫 검사에서 염증 진단을 받은 이재학은 재활을 마치고 다시 공을 잡았으나, 시즌 초반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며 일찍이 2025시즌을 마감했다.
이재학은 "처음이라 많이 힘들었다. 시즌 끝나니까 허무하기도 했다"며 지난 시즌을 떠올렸다. 이어 "어느 정도 통증은 항상 있었다. 괜찮을 거로 생각하고 관리하면서 했는데 더 안 좋아졌다. 한국 들어왔을 때도 수술 소견은 아니라 재활하면서 해보려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도 통증이 너무 심해서 안 되더라"고 수술 소견을 받을 당시 심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초반에 팔꿈치 수술하고 빠지면서 감독님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컸다. 시즌 시작하고 많이 무너져서 마음도 편치 않았고, 어린 선수들도 처음 하는 건데 안쓰러운 마음 있었다"고 고백했다.
재활 일정을 성공적으로 소화하고 있는 이재학은 행사가 끝난 저녁 개인 훈련을 위해 필리핀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오는 25일 시작될 팀 훈련에 맞춰 귀국할 예정이다. 이후 대만에서 열리는 2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이재학은 1군 복귀 시점을 묻는 말에 "스프링캠프에서 피칭 들어가고, 3~4월 라이브 피칭이나 등판 일정이 나올 것 같다. 목표는 수술 이후 1년이 되는 5~6월쯤 복귀를 목표로 두고 있다. 구위가 괜찮게 나오고 몸이 건강하다면 그때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사진=창원, 김유민 기자 / 액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