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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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기계 아냐! 부상 많은 스타일 독이 될 것"…中 왜 참견하나?

기사입력 2026.01.05 17:08 / 기사수정 2026.01.05 17:0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계 배드민턴 여자단식 최강자 안세영(삼성생명)에게 중국 언론이 우려를 드러냈다. 

중국 매체 '큐큐닷컴'은 지난 4일(한국시간) 2025시즌 안세영의 업적을 평가하면서 현재 몸 상태를 걱정해야 할 때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숨 가쁜 2025시즌을 보낸 안세영이 곧바로 오는 6일 개막하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1000)에 출전하는 것이 몸에 부담이 될 거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지고 싶지 않은, 패배가 없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안세영의 발언을 소개하면서도 "기계도 과부하 상태로 계속 돌리면 고장이 난다. 안세영이 이미 무릎을 비롯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77경기를 소화해 73승을 기록해 배드민턴 역사상 가장 높은 승률인 94.8%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여기에 자신이 출전한 16개 대회 중 11개 대회를 우승하며 여자단식 최다 우승 신기록이자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가 남자단식에서 달성한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지난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 안세영이 11관왕을 달성하면서 4년 만에 월드 투어 파이널 우승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짧은 시간을 쉰 뒤, 지난 1일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출국해 6일 악사이타 아레나에서 개막하는 말레이시아 오픈에 출전한다. 



나아가 안세영은 인도 델리로 이동해 인도 오픈(슈퍼750)도 참가해야 한다. 메이저 대회인 만큼 세계 1위 안세영은 상위 레벨 대회에 참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체는 "우려의 핵심이 누적 경기 수"라면서 "안세영이 공식전 77경기를 소화했다. 안세영의 플레이는 코트를 넓게 활용하며 끈질기게 받아내는 수비적인 스타일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체력 소모가 크고 부상 위험도 다른 선수들보다 높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지난 2일 '소후닷컴'도 "안세영의 압도적인 기량은 기술적이고 전술적인 접근 방식에서 비롯된다. 그녀의 강점은 정교한 기계처럼 상대를 서서히 소모전으로 끌어들이는 탄탄한 수비와 낮은 범실률에 있다"라며 "안세영은 코트의 85%를 커버하며 네트 플레이에 매우 강하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많은 경기 수를 소화했지만, 안세영이 휴식 없이 2026시즌 초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향후 메이저 대회 그랜드슬램을 원하는 안세영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오는 4월 아시아선수권을 우승한다면 안세영은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아시안게임, 월드투어 파이널을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하게 된다. 

안세영이 BWF와 인터뷰에서 직접 "선수로서 많은 타이틀을 얻고 싶고, 지금으로선 내가 '그랜드슬램'이라고 했던 것들을 다시 이뤄내고 싶다"라며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계속된 강행군에 몸 상태가 버텨줘야 이를 이뤄낼 수 있다. 안세영의 경우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기 때문에 BWF 슈퍼 1000과 슈퍼 750 10개 대회 의무참가가 불가피하지만 대한배드민턴협회 등 관련 기관에서의 관리도 요구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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