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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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 지루해 욕 나와" 일침→"뱃속에 2세가" 임밍아웃…화제의 말말말 [종합]

기사입력 2025.12.31 07:30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SBS 연예대상' 일침부터 '임밍아웃'까지, 올해도 스타들의 '말'들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2025 S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사회는 방송인 전현무, 배우 차태현, 개그우먼 이수지가 맡았다.

이날 대상은 '미운 우리 새끼'와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활약한 이상민이 받았다.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은 '런닝맨'이 가져갔다. 더불어 최우수상은 '비서진'의 이서진, 김광규와 '미운 우리 새끼' 최진혁, '동상이몽2'와 '골 때리는 그녀들'의 이현이, '골 때리는 그녀들'의 김진경이 받았다. 신인상은 '마이턴'의 김원훈과 이수지가 각각 수상했다. 

시상과 수상이 긴 시간 이어지면서 스타들의 깜짝 발언도 이어졌다. 



▲ 이수지 "SBS 공채 데뷔"·이채연 "SBS로 첫 TV 출연"

2008년 S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던 이수지는 17년 만에 처음으로 'SBS 연예대상' 현장을 찾아 '마이턴'으로 신인상까지 받았다. 이에 그는 "제가 24살에 SBS 공채가 됐다. 그때 신인상을 못 받았는데 '마이턴'으로 받으니까 감회가 새롭다"는 뜻깊은 소감을 남겼다. 

더불어 '골 때리는 그녀들' 신인 선수로서 루키 UP상을 받은 이채연은 "'K팝스타 시즌3'로 동생이랑 처음으로 TV에 출연하게 됐는데 오늘 무대도 하고 상도 받고 드레스도 입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SBS와의 특별 인연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 이경규 "공로상을 폐지하라!"

이날 이경규는 공로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40년 이상 활동", "대상 수상", "좋은 인성"이라고 공로상 수상자의 조건을 꼽은 그는 "그래서 25년도에는 제가 탔다. 내년은 누구냐. 별다른 인물이 없다. 올해로 공로상을 폐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공로상은 제가 마지막으로 탄 상이다. 감사하다"더니 재차 "공로상을 폐지하라!"라고 외쳐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 연예대상 첫 참석 이서진 "욕이 나올까 하는데"

이서진은 '비서진'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연예대상 현장을 찾았다. 시상식 초반 "연예대상에 처음 와봤다. 3사 통틀어서 처음 와봤는데 연기대상보다 훨씬 재밌는 것 같다"며 만족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던 바. 

그러나 시상식이 길어지자, 이서진은 최우수상 수상소감에 앞서 "연예대상이 너무 길어서 지치고 지루하고 욕이 나올까 하는데 상을 줬다"고 시원하게 일침했다. 그리곤 "상까지 주시니까 '비서진' 다음 시즌도 한번 생각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 '김승규♥' 김진경 "축구 쉬어야 할 것 같아, 뱃속에…"

'골 때리는 그녀들'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진경은 돌연 축구를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제 뱃속에 2세가 있다"는 것. 지난해 축구선수 김승규와 결혼한 뒤 임신을 한 상태였다. 

김진경은 "건강한 2세가 잘 자라고 있는데 축구를 잠깐 쉬는 게 아쉽긴 하지만 더 건강해져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탁재훈, 여자친구 공개? 

이날 이수지는 대상 후보인 탁재훈에게 "김준호, 이상민이 결혼하고 딱 찬밥됐잖아. 싱글 마케팅을 하는 것"이라면서 "탁재훈 씨, 대상 한 번 더 타려고 여자친구 얼굴을 꽁꽁 숨기고 정체를 안 드러낸다는 게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탁재훈은 "오늘 좋은 날이기 때문에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면서 "네 맞다. 오늘 대상을 타면 제가 말씀을 드릴 거다. 만약에 대상을 못 받는다면 계속 숨기겠다"고 말했다. "대상 탈 때까지만 좀 참아줘. 그 전에 들키면 우리 헤어지는 거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 "유재석 너무 못생겨서"→"배알도 없어요?"

유재석은 AI가 뽑은 SBS의 얼굴로 꼽혔다. 이에 트로피를 받은 그는 "SBS의 얼굴인데 뭐 없냐"고 물었고, MC 차태현은 "SBS의 얼굴 치곤 너무 못생겨가지고"라며 "AI가 뽑아서 그렇다. 사람이 뽑았으면 안 뽑았을 건데"라고 농담했다. 

이후 유재석은 이경규와 함께 대상 시상자로 재등장했다. 이때 이경규는 "제가 대신해서 사과드리겠다. 그거 인간이 할 말이 아니다"라며 차태현의 발언을 언급했고, 유재석은 "괜찮다"고 답했다. 이에 이경규는 "괜찮아요? 배알도 없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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