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C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대상 후보에 오르며 '올해의 예능인상'을 품에 안았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 방송인 전현무와 코미디언 장도연이 MC를 맡았으며, 올 한 해 MBC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즐거움을 책임진 예능인들이 자리를 빛냈다.
앞서 첫 번째로 MC 전현무가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로 2023년 대상 수상자인 기안84가 대상 후보에 올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무대에 오른 기안84는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연 뒤 "뭐라고 말을 해야 할까요"라며 한참을 고민했다.
다시 입을 연 기안84는 "다들 2025년 사느라 고생 많으셨다. 사는 게 쉽지 않은데 좋은 상 주셔서 감사드리고, 어쨌든 프로그램을 많이 해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에는 말을 조심스럽게 하게 되네요. 또 '나 혼자 산다' 작가님, PD님 고생이 많으시다"라고 최근 '나 혼자 산다' 속 논란을 간적접으로 언급했다.
계속해서 기안84는 "'태계일주'는 이번이 마지막이었다. 사실은 고생을 많이 하는 프로그램인데 저 때문에 같이 가서 고생한 멤버들한테 감사하다. 그것보다 더 고생을 많이 한 '극한84'는 방영 중이다. 또 조금 있으면 북극까지 뛰러 가는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정말 재미있다"고 프로그램 홍보까지 챙겼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팀
마지막으로 기안84는 "여러분들이 원하는 야망과 꿈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라겠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때 전현무는 "대상 가능성을 얼마나 확신하냐"고 질문했고, 이에 기안84는 "받을 수 있을 것도 같다"는 자신 있는 대답과 함께 "프로그램을 많이 하면 가능성이 올라가더라. 제가 제일 많이 했더라"며 "가장 먼저 현무 형은 당연히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라는 티키타카로 웃음을 더했다.
한편 '2025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후보에는 가장 먼저 전현무, 두 번째로 기안84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