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전우치’ ‘브로커’ ‘검은 수녀들’ 등 굵직한 웰메이드 영화를 제작한 영화사 집이 드라마 제작으로 영역 확장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스튜디오 레이블 영화사 집과 함께 2026년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라이어'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영화사 집은 그간 탁월한 기획력으로 신선한 소재와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영화 제작사로, 처음 제작하는 드라마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라이어’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향해 치열하게 충돌하는 심리 스릴러다. 최근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은중과 상연’을 비롯해, ‘사랑의 이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 여러 작품에서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 변화와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조영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치열한 웰메이드 심리극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작품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캐릭터의 매력을 그려온 유연석, 서현진 두 배우가 주연을 맡아 8년만에 재회할 예정. 이들이 만들어 낼 케미스트리에도 기대가 쏠린다. 특히 조영민 감독, 유연석(킹콩 by 스타쉽)과 서현진(매니지먼트 숲) 두 배우 모두 카카오엔터 산하다.
영화사 집 뿐 아니라 ㈜영화사월광, ㈜사나이픽처스까지, 탁월한 영화 제작 경쟁력을 갖춘 카카오엔터 스튜디오 레이블이 최근 영화는 물론, 드라마로도 라인업을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검사외전' '공작' '돈' 등을 제작한 ㈜영화사월광은 2022년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으로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1위에 오른데 이어, 올해는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까지 두 편의 시리즈를 카카오엔터와 함께 제작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신세계’, ‘무뢰한’, ‘헌트’ 등 선굵은 강렬한 장르 영화를 제작해 온 ㈜사나이픽처스도 다양한 영화와 시리즈 제작에 나서며 폭넓은 제작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안정적인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토대로, 제작사와 크리에이터, 배우들이 작품 활동에 오롯이 집중하고 자신들의 영역을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스튜디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층 풍성한 웰메이드 작품으로 전세계 시청자와 관객들에 감동과 웃음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킹콩 by 스타쉽, 매니지먼트 숲, 넷플릭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