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쪽같은 내 스타'-''UDT'-'부세미' 포스터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케이블 채널 ENA가 올 한 해 드라마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제대로 다지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이하 'UDT')는 4.2%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4.4%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던 'UDT'는 한 차례 숨고르기에 들어갔으나, 추후 시청률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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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부터 드라마를 편성하기 시작한 ENA는 월화 드라마, 수목 드라마, 금토 드라마 슬롯을 오픈했다.
이 중 금토 드라마는 '신병'과 '가우스전자' 두 작품만을 방영한 후 폐지했고, 수목 드라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17.5%의 대박을 터뜨리면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후 0~1%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행복배틀'을 시작으로 반등에 성공했으나 결국 '모래에도 꽃이 핀다'를 끝으로 수목 드라마 슬롯도 폐지되는 결말을 맞이했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월화 드라마 슬롯은 2023년에 '남남'이 5.5%의 시청률로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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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난해 방영된 '크래시'가 6.6%로 이를 경신한 데 이어 후속작인 '유어 아너'까지 6.1%의 시청률로 마무리하면서 더욱 안정을 찾게 됐다.
올해에는 전혜진의 복귀작이었던 '라이딩 인생'을 필두로 '살롱 드 홈즈'까지 모든 작품의 최고 시청률이 3%를 돌파했고, 엄정화와 송승헌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금쪽같은 내 스타'는 4.4%의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후속작으로 방영된 '착한 여자 부세미'는 첫 방송부터 2.4%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여줬고, 최종회에서 7.1%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ENA 월화극 신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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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T'의 경우 윤계상과 진선규가 '범죄도시' 이후 8년 만에 재회하는 것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처럼 단순히 시청률이 높을 뿐 아니라 작품의 화제성 또한 높은 편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ENA는 22일 첫 방송되는 '아이돌아이'를 론칭하면서 2025년을 마무리할 예정인데, 그 전에 종영할 'UDT'가 '부세미'의 기록을 넘길 것인지에 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올 한 해 흉작 없이 거의 모든 작품을 흥행시키면서 드라마 강국으로서 완벽하게 자리잡은 듯한 ENA가 내년에도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KT스튜디오지니, 쿠팡플레이,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