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수향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뛰산2' 임수향이 미안함과 고마움에 눈물을 보였다.
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뛰어야 산다 시즌2'(이하 '뛰산2')에서는 전국 나주 마라톤대회 출전을 앞두고 고강도 훈련에 돌입한 크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뛰산2' 크루는 2천미터 인터벌 트레이닝에 나섰다. 완주한 멤버들이 쉬는 사이, 완주하지 못한 임수향은 홀로 사투를 벌여야 했다. 그는 "두 바퀴 이상 차이가 나니까 혼자 뛰면서 창피한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때, 양세형이 임수향에게 다가가 "저 사람들 생각하지 말고 뛰어라"며 독려했다. 멤버들은 박수를 치며 같이 뛰어주는 의리를 보였다.

'뛰어야 산다2' 임수향
응원을 받으며 완주한 임수향에게 멤버들은 얼음을 챙겨주는 등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임수향은 "진짜 감동받았다"며 왈칵 눈물을 쏟았다.
이후 인터뷰에서 그는 "그때 왜 그렇게 서러웠는지 모르겠다. 이미 그전부터 쌓여 있었던 거다. 내가 여기 낄 자리가 아닌데 민폐가 되고 있구나 하고 주눅들고 있었다. 혼자 거길 다니면서 어떡하지 했다"고 마음이 힘들었음을 털어놨다.
이어 임수향은 "(홀로 뛰고 있을 때) 옆에 동료들이 있어 주니까 너무 고맙고 미안했다. 갑자기 힘이 나더라. 하나도 안 힘들었다. '이게 크루구나'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