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18
연예

김수현 변호사, 故김새론 측 주장 반박 "방송 막을 힘 없다" [전문]

기사입력 2025.12.01 17:11 / 기사수정 2025.12.01 17:11

故김새론 김수현
故김새론 김수현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이 故김새론 유족 측의 주장에 반박했다.

1일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부지석 변호사는 이제 사건의 본질에서 한참 벗어난 '메신저 공격'에 올인하기로 한 모양이다. 지난주부터 입장문을 세 차례나 내실 거라면, 비본질적인 주장만 반복하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언론플레이는 그만하고 제가 일관되게 요청드려온 아래 핵심 질문 5가지에 대해 먼저 답변해 주시기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 변호사는 유족에게 '고인이 김수현 배우로 인해 고통받다 사망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거나 주장한 적이 없다는 것이 맞는지', '가세연이 공개한 사진들을 '미성년 시절 촬영본'이라고 말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 맞는지', '가세연이 주장한 '2019년 여름 이전 고인의 미성년 시절 교제를 입증하는 수천 장의 사진'은 실체가 없으며 가세연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는 입장이 맞는지' 등 5가지 질문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고 변호사는 SBS PD와 나눈 대화 일부를 공개하며 "위에 공개한 녹음 부분이 필요하면 채널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김새론 유족 측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를 통해 "고상록 변호사는 김수현 배우의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된 이후 자신의 채널 등을 활용해 일방적인 언론플레이를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건을 취재했던 SBS 측으로부터 방송 취소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상록 변호사가 저희가 제시한 일부 자료를 확인한 뒤 갑자기 자료를 공개하지 말라고 태도를 바꿨다. 만일 자료를 공개하면 유족을 상대로 민형사상 조치나 구속 사유가 될 수 있다며 협박성 언론플레이를 일방적으로 했다"고 주장했다.

고 변호사는 김새론 유족 측이 SBS '궁금한 이야기Y' 방송이 무산과 관련해 "인터뷰 당시 지난 3월 이후 고인 유족과 가세연의 반복된 행동에 비추어 볼 때, 이들이 또다시 배우와 무관한 자료를 유포하며 부당하게 언론플레이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고 주장한 것에도 "저는 방송을 막을 힘도 없고, 그러한 시도를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 "방송사로부터 방송 연기 결정을 통보받았을 뿐이며 오히려 '반론만 제대로 담아주신다면 안심이 된다'고 말씀드렸다"면서 '궁금한 이야기 Y' 작가와 나눈 통화 내용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고 변호사는 "유족의 핵심 사항에 대한 해명 없이 논점을 흐리는 또 다른 입장문이 쏟아졌고, 그 내용 그대로 수십 개의 기사가 배포됐다.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 주장을 하며, 마치 제가 의뢰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제 커리어를 지키기 위해 언론사를 부당하게 압박한 사람인 것처럼 저를 매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수현
김수현


다음은 김수현 법률대리인이 전한 입장문 전문.

1. 부지석 변호사는 이제 사건의 본질에서 한참 벗어난 '메신저 공격'에 올인하기로 한 모양입니다. 지난주부터 입장문을 세 차례나 내실 거라면, 비본질적인 주장만 반복하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언론플레이는 그만하시고, 제가 일관되게 요청드려온 아래 핵심 질문 5가지에 대해 먼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유족은 "고인이 김수현 배우로 인해 고통받다 사망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거나 주장한 적이 없다는 것이 맞습니까?

B. 유족은 가세연이 공개한 사진을 '미성년 시절 촬영본'이라고 말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 맞습니까?

C. 유족은 가세연이 주장한 "2019년 여름 이전 고인의 미성년 시절 교제를 입증하는 수천 장의 사진"은 실체가 없으며 가세연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는 입장이 맞습니까?

D. 2016년 6월 카톡("나 너 언제 안고 잠들 수 있어?")의 발신자명은 "알 수 없음"이며, 그 상대방이 배우라고 단정한 유일한 근거가 고인의 동생의 진술뿐이라는 것이 맞습니까?

E. 2018년 4월 13일 카톡("오빠가 노력 안 할 거면 안 만난다고")은 잘린 캡처본 형태 외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이 자료만으로는 발신자가 고인인지조차 특정할 수 없다는 것이 맞습니까?

2. 부지석 변호사가 금일 입장문에서 언급한 모 방송국 프로그램 인터뷰 당시(2025. 11. 10.-12.경) 상황과 관련하여, 지난 3월 이후 고인 유족과 가세연의 반복된 행동에 비추어 볼 때, 이들이 또다시 배우와 무관한 자료를 유포하며 부당하게 언론플레이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이에 저는 추가 범죄와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간절한 심정으로 대중과 언론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우려했던 그대로 이들은 제 경고가 있은 후 며칠 뒤 결국 가세연 시즌2를 실제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결과적으로 유족의 핵심 사항에 대한 해명 없이 논점을 흐리는 또 다른 입장문이 쏟아졌고, 그 내용 그대로 수십 개의 기사가 배포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과는 달리 유족을 향한 동정 여론은 형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이제는 다시 저를 향한 메신저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이버범죄 피해로 인해 극단의 사지로 내몰린 의뢰인에 대한 추가 범죄와 2차 가해를 막고자한 저의 절박한 심정을 두고, 부지석 변호사는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 주장을 하며, 마치 제가 의뢰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제 커리어를 지키기 위해 언론사를 부당하게 압박한 사람인 것처럼 저를 매도하고 있습니다.

3. 저는 방송을 막을 힘도 없고, 그러한 시도를 한 적도 없습니다.

방송사로부터 방송 연기 결정을 통보받았을 뿐이며, 저는 오히려 "반론만 제대로 담아주신다면 안심이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에 따라, 제가 11월 11일 반론 인터뷰를 진행한 직후 담당 PD님과의 통화, 그리고 다음 날 작가님과의 통화 중 오늘 부지석 변호사가 사실과 다르게 주장한 부분을 최소한의 범위에서 공개합니다.

4. 부지석 변호사에 대해서는 위 핵심사항 5가지에 대한 답변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비본질적인 허위·왜곡 주장으로 언론 플레이 그만 하시고 수사결과를 기다리세요.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