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패자부활전에서 1위를 차지해 여자 1000m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최민정은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 위치한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4차 대회 여자 1000m 패자부활전 준결승 1조에서 1분28초47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최민정은 레이스 초반부터 끝까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면서 조 1위를 차지해 본선 준준결승행 티켓을 거머 쥐었다.
최민정은 지난 27일 여자 1000m 2차 예선 6조에서 1분30초434를 기록해 3위로 레이스를 마치면서 준준결승 직행에 실패했다.
다행히 패자부활전에서 최민정은 좋은 레이스를 펼쳐 본선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메달 희망을 살렸다.
이번 여자 1000m 패자부활전엔 총 37명이 참가했다. 최민정은 패자부활전 준준결승 1조에서 1분29초97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패자부활전 준결승에 올라갔고, 패자부활전 준결승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본선에 올라갔다.
패자부활전 준결승 2조에서 1, 2위를 차지한 플로랑스 브뤼넬(캐나다)과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도 최민정과 함께 본선 준준결승으로 향했다.
최민정이 패자부활전을 통과함에 따라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 3명이 모두 여자 1000m 준준결승에 참가하게 됐다.
김길리(성남시청)는 앞서 여자 1000m 예선에서 5조 1위에 올랐고, 노도희(화성시청)도 여자 1000m 예선 2조에서 1분29초782로 결승선을 통과해 3위를 차지한 뒤 각 조 3위 중 가장 기록이 좋아 준준결승 직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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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