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최홍만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2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217cm 대세 거인' 최홍만의 유쾌한 서울 출장기와 제주 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최홍만은 "어릴 때는 제주도에 있으면서 해녀가 있지 않냐. 내가 저걸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어머니가 나 어렸을 때 해녀도 하셨다"라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인터뷰에서 매니저는 "경기를 계속 준비해야 하고 하니까 어머니가 아프셨는데 아버지께서 그걸 숨기셨나 보다"라고 이야기했다. 최홍만은 "10년 만에 시합 복귀전이 있었다"라며 지난 2017년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던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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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기고 나서 쉬고 있는데 아버지가 전화 온 거다. 어머님이 위독 사시고.. 사실은 유방암이 있었다고 하셨다. 그전까지는 전혀 몰랐다 아버님이 그걸 숨기신 거다. 원망을 했다. 오랜만에 봐서 마지막으로 보고 돌아가셨다. 저의 경기를 보시고 나서 기쁘기보다는 '홍만아 경기를 보는데 표정이 슬퍼 보인다. 너는 아직까지도 스트레스가 쌓여있는 것 같다'라고 하셨다.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시고 가셨다"라며 어머니의 유언을 언급했다.
최홍만은 "제주도에서 산에 가고 오름을 보면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 어머니가 위에서 보고 있는 느낌이 난다. 위에서 보고 계시는 느낌"이라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