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권동환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아시아쿼터 공격수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 없이 3연승에 도전한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를 소화한다.
GS칼텍스는 이날 3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연승을 달리며 7경기에서 승점 13(4승3패)를 기록해 3위에 자리 중이다.
특히 무릎 통증으로 레이나가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외국인 거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최근 6경기서 득점 1위(223점)에 오르는 엄청난 공격력을 과시하면서 GS칼텍스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이 감독은 레이나의 상태에 대해 "엔트리는 들어갈 예정이다. 훈련을 조금씩 참여하고 있는데 선수가 불안해하는 게 있다"라며 "통증에 민감한 상황이라 웬만하면 투입을 안 할 생각이지만 경기 진행을 봐야 할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서 심한 진단은 아니었다. 처음에 진단 나온 건 2주 정도 쉬면서 재활하면 괜찮을 거 같았는데, 3주 째 접어들었지만 선수가 불안해 해서 아직까지 무리시키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이날 권민지에게 흥국생명 주포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와의 맞대결을 지시했다.
권민지에 대해 이 감독은 "잘해주고 있다. (권)민지가 들어가면 블로킹, 높이에서 장점이 있어 라셈에게 붙여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흥국생명에 대해선 "아웃사이드 히터에 굉장히 어려 선수들이 들어와서 준비하고 분석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라며 "경기 중간에 멤버가 많이 바뀌어서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하고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세터 운영에 대해 이 감독은 "지금 레이나가 빠져 있는 상황에선 실바에게 몰리는 상황이 나오고 있다"라며 "그런 부분에서 (안)혜진이가 호흡이 안 맞으면 (김)지원이를 넣어서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 혜진이가 끝까지 잘 해주면 좋다. 위기 상황에서 지원이가 들어가서 본인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선수들 다 고생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경기는 이겨야 하기에 이기는 쪽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흐름에 대해선 "괜찮다. 선수들도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다"라며 "2라운드 접어들었는데 여태까지 경기력도 크게 기복이 없고, 꾸준히 좋은 흐름으로 가주고 있어 준비 과정이 잘 되가고 있다. 착실이 잘 된다면 크게 기복이 없이 잘 해낼 거 같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주전 리베로 한수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수진의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유가람이 자리를 메꾸고 있다.
이 감독은 "(한)수진이가 대표팀 다녀와서 폼이 안 좋은 모습이 있었는데, 코보컵 하고 시즌 준비하면서 노력도 많이 했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니 흔들려 (유)가람이랑 바꿨다"라며 "가람이가 잘 해줘서 수진이가 회복할 시간을 얻었고, 수진이도 감을 잡기 위해 훈련량을 늘려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진이는 우리 주전 리베로이기 때문에 의기소침하지 않고 감각이 좋아지면 다시 투입할 거라 감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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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