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민아-김우빈, 엑스포츠뉴스DB
(엑흐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 커플이 10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되면서 연예계 장수 커플에 대한 관심도 모이고 있다.
20일 오후 신민아와 김우빈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신민아와 김우빈의 기쁜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 신민아와 김우빈이 오랜 만남으로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결혼식은 12월 20일 서울 모처에서 가족·친인척 및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된다.
1989년생으로 만 36세인 김우빈은 5살 연상의 신민아와 2015년부터 10년 간 열애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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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할 당시 신민아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결별설까지 돌기도 했지만, 병원 동행 목격담, 데이트 사진 등이 공개되면서 결별설은 단순 '루머'로 판명됐다.
오랜 기간 동안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에 골인한 만큼 많은 축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연예계에 남아있는 다른 장기연애 커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녀시대 멤버인 가수 겸 배우 수영과 배우 정경호는 지난 2012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교회 모임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해 무려 13년 간 공개 열애 중인 두 사람은 인터뷰나 예능에서도 서로를 언급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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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면 "좋은 소식이 있으면 전해드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두 사람의 결혼 소식도 이들이 직접 전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배우 이광수, 이선빈 커플 또한 오랜 기간 동안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2016년 '런닝맨'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과거 '라디오스타'에서 이광수를 이상형으로 꼽았던 이선빈은 당시 이광수와 달달한 기류를 풍겼고, 이광수도 "저희 다음 주 결혼 발표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다 2018년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열애 중임을 밝혔고, 7년 째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청룡영화상' 방송 캡처
이들 커플 또한 결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 지난 7일 방송된 SBS '비서진'에서 이서진이 "내가 네 여자친구 가끔 본다. 미용실에서. 오래 됐지?"라고 묻자 이광수는 "잘 만나고 있다. 8~9년 됐다"고 답했다.
이를 듣던 이서진은 "오래 사귀었잖아. 어떡할 거야? 헤어질 거야? 알아서 해. 또 헤어지면 어때? 새로운 사람 만나면 되지"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광수는 황당해 하며 "무슨 얘기를 자꾸 하시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제46회 청료영화상 시상식에서는 이선빈이 환한 미소로 박수를 보내다 이내 두손으로 '쌍안경' 모양을 만들어 이광수를 보고 있다는 듯한 포즈를 취했다. 이광수와 김우빈은 그런 이선빈의 모습에 폭소했고, 다시금 카메라에 포착된 이선빈은 또다시 '쌍안경 포즈'로 웃음을 줬다.
이광수는 당황스러운 기색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네 우빈 씨 요즘에 '콩콩팡팡'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라며 준비된 멘트를 시작하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결혼 여부에도 꾸준히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 이들도 장기연애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