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제환유가 우측 팔꿈치 통증으로 귀국해 내측 측부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유력한 분위기다.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던 제환유는 지난 11일 라이브 피칭 후 우측 팔꿈치 통증 느겼다. 이후 지속적 자극을 느껴 투구 휴식 뒤 지난 19일 귀국를 결정했다.
제환유는 20일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의사 소견은 재발 가능성이 높아 수술 치료가 현실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주사 치료와 수술 가운데 최종 결정 후 발표 예정"이라고 전했다.
2000년생 우완 제환유는 2020년 신인 2차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제환유는 2023시즌 1군 데뷔전을 한 경기 소화한 뒤 오랜 기간 공백 기간을 보냈다. 제환유는 2025시즌 다시 1군으로 돌아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제환유는 지난 8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대체 선발 등판해 5이닝 71구 2피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팀의 4-2 승리에 이바지했다. 제환유는 2025시즌 6경기(16⅓이닝)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 4.96, 8탈삼진, 12볼넷을 기록했다.
한편, 제환유뿐만 아니라 투수 김민규도 지난 19일 함께 귀국했다. 김민규는 우측 어깨 통증으로 투구가 어려웠다. 김민규는 검진 결과 큰 부상 진단이 나오진 않았다. 3주 휴식 뒤 투구 훈련을 재개할 전망이다.
김민규는 2025시즌 7경기(9⅔이닝)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 4.66, 6탈삼진, 6볼넷을 기록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