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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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고 골 넣지 말래" 레반도프스키, 소속팀 충격 저격! 바르셀로나 이렇게 굶주린 구단이었나…42억 보너스 아끼려 시즌 막판 '득점 금지' 애걸복걸

기사입력 2025.11.20 14:38 / 기사수정 2025.11.20 14:38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굴욕적이다.

세계 최고 명문 바르셀로나가 재정난 때문에 선수에게 골을 넣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이 내용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자서전 '레반도프스키: 더 리얼 원(the Real One)'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저자 세바스티안 스타제프스키는 책에서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과 관련해 상상을 초월하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2022-2023시즌 팀에 합류한 레반도프스키에게 시즌 막판 '골을 넣지 말라'는 충격적인 요청을 했다는 것이다.



레반도프스키는 2022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8년 동안 최고의 활약 이후 팀을 떠나며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합류 직후 리그에서 23골 7도움을 기록하며 곧바로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에게 더 이상 골을 넣지 말 것을 요구했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구단의 여러 임원과 함께 회의에 소집됐으며, 이 자리에는 구단 회장 조안 라포르타도 포함됐다.

구단 측의 요청 이유는 전술적 판단이 아니라 재정적 문제였다. 시즌 종료까지 레반도프스키가 25골을 기록하면 뮌헨에 220만 파운드(약 42억원)의 추가 보너스를 지급해야 했기 때문이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태였으며, 레반도프스키는 득점 부문에서도 경쟁자들을 앞서고 있었지만, 세계 최고 클럽에서 한 요구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실제로 레반도프스키는 남은 두 경기에서 골을 넣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리가 득점왕인 피치치 트로피를 차지했다.



한편, 현재 레반도프스키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유효하지만, 바르셀로나 측은 그의 장기적인 역할이나 계약 연장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내년 계약 종료를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손흥민이 활약 중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설도 최근 등장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미 많은 타이틀을 획득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타이틀을 원하느냐다"며 "나는 여전히 팀과 클럽을 사랑하고, 신체적으로도 매우 건강하다. 나이와 상관없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히며 바르셀로나 잔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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