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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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줘 축구' 지적→이강인 생각은?…"나올 수 있다, 축구 보는 방식 다 달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11.19 08:21 / 기사수정 2025.11.19 08:21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핵심 이강인(PSG)이 '이강인 해줘' 축구를 지적하는 주장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8분에 터진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A매치 데뷔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강인은 어린 시절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함께 출연한 이태석과 멋진 합작골을 만들면서 답답하던 경기를 승리를 이끌었다.

오른쪽 측면에 자리한 이강인은 반대쪽을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강인의 크로스는 골대 가까이 날아갔고, 골문 앞으로 쇄도하는 이태석이 머리에 맞춰 가나 골망을 가르면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경기가 끝나고 이강인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등장해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하다"라며 "동료들이 한 팀이 돼서 잘 준비했다. 열심히 뛰었고, 못 뛴 선수들도 뛰고 싶었을 텐데 다들 감사하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도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경기를 못 뛰었었던 상황도 되게 많았다"라며 "그 상황이 얼마나 선수로서 힘든 상황이지 알기에, 항상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해 주신 선수들께 너무 감사하고 너무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이태석에 대해 이강인은 "(이)태석이가 데뷔골을 넣을 수 있게 돼 너무 기뻤고, 어렸을 때 슛돌이를 같이 했기에 뜻 깊었던 장면이었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밝혔다.



일명 '이강인 해줘' 축구를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축구를 보는 방식과 이해하는 방식은 다 다르기 때문에 그런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그런 이야기를 신경쓰기 보다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려고, 어떻게 해야 최고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모든 분들을 만족시키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할 거지만, 월드컵을 준비하는 기간엔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와 서로서로 돕는 플레이에 더 중점을 둬야 할 거 같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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