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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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네요" 문경은 감독, 연패에 깊은 한숨…"리드 못 지켜 아쉬워, 분위기 전환하겠다" 약속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11.18 01:47 / 기사수정 2025.11.18 01:47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환 기자) 경기 막바지에 역전을 허용해 석패를 당하며 연패에 빠진 수원 KT의 문경은 감독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KT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 막판 SK의 에이스 자밀 워니에게 결승포를 허용해 83-85로 패배했다.

이달 초 연패에서 벗어난 뒤 3연승을 내달리다 지난 창원 LG전 패배로 흐름이 끊겼던 KT는 이날 SK전 패배로 또다시 연패에 빠졌다. 

KT는 27득점 2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올린 데릭 윌리엄스와 22득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한 조엘 카굴랑안의 분투에도 SK에 역전을 허용하며 연패의 수렁으로 떨어졌다. 

다 잡은 경기를 아쉽게 놓친 KT의 사령탑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어려운 경기였다. 오재현에게 3점을 실점한 것은 오재현이 잘한 것"이라며 "리드를 지키지 못해서 아쉽다. 연장에서도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아쉽다"는 소감을 밝혔다.



문 감독은 특히 4쿼터 막판 데릭 윌리엄스가 자유투 3구를 던질 기회를 잡았으나, 윌리엄스의 자유투가 모두 빗나간 것을 아쉬워했다. 이날 윌리엄스는 KT의 공격을 이끌며 맹활약했지만, 이 장면이 오점으로 남았다.

그는 "경기 막판에 윌리엄스의 다리가 풀린 것 같다"며 "(하)윤기에게 포스트업을 시켜야 했는데 데릭(윌리엄스)이 패스를 내주는 거리가 멀어서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턴오버를 범했다. 아쉽다. 선수들이 임무를 수행한 것은 좋았다"고 했다.

문 감독은 끝으로 "연패를 끊었다가 다시 연패에 접어들었는데, 최대한 승수를 쌓아서 분위기를 전환해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반등을 약속했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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