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용-박미선-차현승,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코미디언 김수용이 촬영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의식을 회복한 가운데, 연예계에 건강 적신호가 켜졌다.
17일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김수용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많이 좋아졌으며, 잘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조증상 등 평소 아픈 곳은 없었다"며 "빠른 응급처치 덕에 많이 회복한 상태로, 현재는 의사 소통도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하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엑스포츠뉴스DB
앞서 김수용은 14일 경기 가평군 모처에서 유튜브 콘텐츠 촬영 중 갑자기 쓰러져 구리 한양대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당시 신고로 출동한 소방 구급대가 심폐소생술 등을 진행하며 김수용을 응급실로 이송했고, 그는 호흡과 의식을 되찾아 중환자실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많은 네티즌들은 최근 건강 이슈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다가 복귀한 박미선을 떠올렸다.
지난 1월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했던 박미선은 유방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유퀴즈' 방송 캡처
그는 지난해 연말 유방암 초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진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임파선 전이를 알고 항암 치료를 진행했다.
이어진 지난 1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하면서 10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한 박미선은 "올해 딱 하나 하는 스케줄이 이거다. 내년은 또 어떻게 될지 어떤 것도 계획하고 살지 않으려고 한다. 물 흐르듯 좋은 게 생기면 하고, 쉬고, 이런 삶을 살아보려고 한다"면서 회복에 집중할 것을 밝혔다.
지난 9월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 시즌1 출연자이자 선미의 백댄서로 이름을 알린 차현승이 백혈병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차현승은 "그전까지는 하고 싶던 작품들의 최종 오디션까지 모두 합격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모든 것을 멈추게 했다"고 전했다.

차현승
그는 "처음엔 저 자신조차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두려움과 혼란이 매일을 채웠다"면서도 "제 꿈과 열정은 여전히 살아 있고 다시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설 그날을 간절히 기다리며 버티고 있다"고 다짐했다.
이후로도 꾸준히 유튜브 채널을 통해 투병기를 공개하고 있는 차현승의 모습에 많은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최근 연예인들의 건강 문제가 계속해서 보도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 이에 팬들은 "정말 큰일날 뻔했네", "모두 쾌차하시길 바라요",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유퀴즈' 방송 캡처, 차현승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