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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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사각지대 경계선 아동 지원 성과 공유

기사입력 2025.11.17 09:00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민관 협력 기반의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을 통해 경계선 아동 지원 성과를 공유했다.

최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이달 12일 서울 강남구 오렌지플래닛에서 '2025 희망스튜디오 사회문제해결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각지대 경계선 아동의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사회적 임팩트 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에는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를 비롯해 서울시 아동공동생활가정 지원센터, 경기도 성남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아동권리보장원 등 공공기관과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다음세대재단, 예룸학교 등 민간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스튜디오는 지난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해 온 '사각지대 경계선 아동 지원사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경계선 아동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8년간 누적 1만4,665명의 아동을 지원했다.

희망스튜디오는 민관 협력을 통해 ▲경계선 아동 특화 그룹홈 개소 ▲심리치료실 리모델링 ▲심리치료 및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전체 사업비 10억 원 중 68%를 외부 자원(공공 및 기업 협력)으로 조달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을 구축했다.

2024년 기준 사업 참여 아동의 심리·정서 지표는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세부 지표로는 자아존중감 12%, 사회성척도 14%, 자기효능감 11%가 개선돼, 지속적인 심리·사회성 지원이 경계선 아동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례로는 2012년 경기도 성남시 그룹홈 '스마일하우스'에 입소한 준영이(가명)가 있다. 준영이는 당시 지적장애 3급이었으나, 꾸준한 심리치료와 맞춤형 학습 지원을 통해 지능지수가 65에서 86으로 향상됐다. 

사업은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국내 최초로 경계선 아동을 맞춤 지원하는 그룹홈이 개소되어 자립 운영 중이며, 서울시의 경계선 아동 지원 관련 예산도 증액됐다. 또한 경계선 아동의 특성과 발달 단계에 맞춘 초기 진단도구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서울시 아동공동생활가정 지원센터 박자영 센터장은 '경계선 아동 맞춤형 사업 정책화 과정 및 성과'를 공유했고, 경기도 성남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권미희 매니저는 '경계선 아동 발굴 및 지원 모델 개발 과정과 성과'를 소개했다.

서울시 아동공동생활가정 지원센터 박자영 센터장은 "희망스튜디오와의 협력으로 정형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스포츠 활동, 심리검사 등 아동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라며, "향후 경계선지능 아동들의 성장과 자립을 위해 민관 협력 방식의 체계적·지속적으로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는 "사각지대 사회문제에 공감하는 공공기관, 민간단체, 기업, 기부자들의 참여와 협력 덕분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라며, "희망스튜디오는 앞으로도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으로서 미래세대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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