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도쿄, 김근한 기자) 국제대회 한일전 9연패 탈출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한일전 1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손목이 안 좋아 체코전에서 결장했던 포수 박동원이 한일전에서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다. 가장 주목을 모았던 지명타자 자리엔 송성문이 들어갔다. 노시환이 원래 자신의 포지션인 3루수 선발로 출격한다.
한국은 15일 오후 6시 33분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NAVER)' 한일전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서 지난 주말 체코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체코와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2차전에서 11-1로 대승을 달성했다.
지난 12일 일본 도쿄로 입국한 한국 대표팀은 13일과 14일 도쿄돔 적응 훈련을 통해 한일전 대비에 나섰다.
한국은 15일 한일전 1차전 선발 투수로 곽빈을 예고했다. 곽빈은 지난 체코와 1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0구 무피안타 4탈삼진 1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곽빈은 15일 선발 등판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3이닝은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60~70구 정도는 전력 투구하면서 최대한 실점 없이 마무리하려고 한다. 내 모든 걸 다 보여주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한국은 15일 한일전에서 신민재(2루수)~안현민(우익수)~송성문(지명타자)~노시환(3루수)~문보경(1루수)~박동원(포수)~문현빈(좌익수)~김주원(유격수)~박해민(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앞세운다.
한국 타선이 상대하는 일본 선발 투수는 좌완 류헤이 소타니다. 류헤이 소타니는 오릭스 버펄로스 소속 24세 좌완으로 2025시즌 21경기에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 4.01을 기록했다.
한국 류지현 감독은 "(류헤이 소타니는) 150km/h 초반 속구와 우타자 상대 스플리터, 좌타자 상대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유형이다. 일본 투수라 기본적으로 커맨드가 좋은 편인데 속구 구속의 경우 이제 한국 타자들도 어느 정도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분석했다. 대표팀 중심 타자 노시환도 "상대 선발 투수들의 분석도 잘 끝냈다. 일본 투수 특유의 스플리터도 잘 대비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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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